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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인 진짜 보내주셨다" 수험생, 이명박 옥중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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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뜻한 것 이루어지기 바란다" 수험생에 답장 보내

아시아경제

한 수험생이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며 올린 편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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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한 수험생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한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보낸 편지 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작성자 A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께 사인 1장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진짜 보내주셨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A씨가 이 전 대통령에게 받았다는 이 편지에는 "뜻한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나도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또 '2021년 9월10일'이라고 적힌 날짜 아래에는 '이명박' 사인이 크게 들어가 있다.

A씨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서 이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법도 공유했다. A씨는 법무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 링크를 첨부하고 "링크 들어가서 본인 인증한 다음에 대상자(수용자) 등록하는 데서 '안양교도소, 2200, 이명박' 입력하고, 인터넷 서신 메뉴 들어간 다음 편지 적고 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답장이) 한 5일 만에 온 것 같다. 답장 받고 싶으면 편지 내용에 주소랑 우편번호를 따로 적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받은 사연은 지난 6월에도 알려진 바 있다. 당시 고려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재학생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답장을 받았다는 졸업생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편지에 "무엇보다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너무 안타깝다. 일으켜 세우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도 이 전 대통령은 한 학생이 대통령 후보 시절 포스터와 편지를 보내자, "나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밝게 웃으며 만날 수 있길 바란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사건 등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가 지난 3월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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