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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용 일주일… 여전한 어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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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디지털 지갑 치보 시스템 다운 문제 반복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해결위해 노력 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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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1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한 지 일주일이 지났으나 어플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지갑 '치보'를 도입했다. 그러나 어플이 다운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정부가 공표한 30달러어치 보너스 사용을 위해 상당수가 몰리며 과부하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노점상은 "여러 시도 끝에 치보를 다운받았으나 30달러 사용에는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기술적 결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치보 현금자동인출기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잘못된 정보도 많이 퍼져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은 누군가 어플을 다운받으면 정부가 자신들을 감시하거나 은행계좌를 비워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라고 하며 "사람들의 머릿속에 많은 소문이 있고, 여기에 우선적으로 더해진 건 시스템이 붕괴되고 오류가 계속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3개월 간 시행한 이번 정책이 너무 야심찼다고 인정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기술적 결함으로 일부 핸드폰 기종에서 어플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법정화폐 사용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부켈레는 트위터를 통해 "(결함들을)고쳐나가는 중이다. 이제 수십만 명의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문제없이 치보를 사용할 수 있다. 곧 모두가 혜택을 누릴 것"이라 전했다.

지난 6월 부켈레 대통령의 발표 이후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비트코인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가치 변동을 겪기 때문이다.

지난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술적 능력이 되는 기업들에게 비트코인으로 결제 받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는 비트코인 사용이 요구되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켈레 대통령은 여전히 현재 5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치보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쇼핑몰이나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방문해보면 대다수의 기업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제 모두가 나가서 치보를 사용하자!"라고 하며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정부는 (비트코인)사용 환경을 점점 더 나아지도록 하고자 노력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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