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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석유개발사업부 분사… ‘SK배터리·SK이앤피(가칭)’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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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임시주총서 사업 분할 승인

다음 달 1일 신설법인 출범

“경쟁력 제고·성장 가속 위한 필수 결정”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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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석유개발(E&P) 부문 사업 분할을 확정했다. 해당 사업부는 다음 달 1일 새로운 이름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배터리·석유개발사업 분할과 정관 일부 개정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 사업 분할 안건은 찬성 80.2%로 통과됐다.

해당 사업부 분할은 지난달 3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사업이 가진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고 두 사업 분할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공식 출범 예정인 신설법인 이름은 ‘SK배터리주식회사’와 ‘SK이앤피주식회사’가 유력하다고 한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배터리사업은 글로벌 선두권인 1000기가와트시(GWh)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현 수준(연간 40GWh) 배터리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 기준 200GWh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분사가 글로벌 성장 가속화 터닝포인트로 작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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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분사 결정은 새로운 주력 사업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보다 큰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제고하면서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주총 결정에 따라 SK배터리(가칭)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배터리 관련 서비스(BaaS, Battery as a Service),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분야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SK이앤피(가칭)는 석유개발 생산 및 탐사, 탄소포집 및 저장(CCS, Carbon Capture&Storage) 사업을 맡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각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며 “회사 분할을 시발점으로 각 사에 특화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양적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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