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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공무원' 크리스토퍼 놀란, 유니버설과 손잡는다…차기작 배급 조건은?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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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신작을 워너브라더스가 아닌 유니버설 픽처스로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인디와이어 등 다수 매체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배급을 유니버설 픽처스가 담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크리스토퍼 놀란은 2002년 개봉한 '인썸니아'를 시작으로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인셉션', '덩케르크'를 비롯해 지난해 개봉한 '테넷'까지 모든 작품을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공개했다. 2014년 개봉한 '인터스텔라'의 경우 본래 파라마운트가 단독 배급할 예정이었으나, 워너브라더스가 중간에 끼어 북미를 제외한 해외 배급권을 가져가기도 했을 정도로 '워너의 공무원'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테넷'이 극장과 OTT 서비스인 HBO 맥스(HBO Max)로 동시공개되자 본인의 동의 없이 결정된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워너와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게다가 최근 넷플릭스까지 그의 제작사인 신카피(SYNCOPY)와 협상에 나서면서 워너와 결별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1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THR)의 보도에 따르면 놀란은 애플 스튜디오와 유니버설, 소니 등의 스튜디오와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고, 협상 조건으로 100%의 재량권, 100일 이상 극장 상영, 1억 달러의 제작비, 1억 달러의 마케팅비, 흥행 금액의 20% 수입 보장, 차기작 개봉 전후 3주간 타 작품 개봉 금지 등을 내걸었다.

결국 협상 끝에 유니버설 픽처스가 놀란을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워너와 계약하지 않은 이유는 디스커버리가 워너미디어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경영진이 바뀌었는데, 이에 따라 새로운 경영진과 제작상 마찰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고.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한 '원자폭탄의 아버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차기작을 준비 중이며, 그의 페르소나 중 하나인 킬리언 머피를 캐스팅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진=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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