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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만의 QS’ 송명기-‘개인 최다 11K’ 이민호, 무결점 투수전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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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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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만 21세의 NC 송명기, 만 20세의 LG 이민호, ‘밀레니엄 세대’ 영건들이 경기를 압도했다. 최근의 페이스는 극과 극이었지만 경기를 압도하는 무결점 투수전을 펼쳤다.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의 시즌 12차전 맞대결. NC 송명기, LG 이민호가 선발로 등판했다. 두 선수의 최근 페이스는 정반대였다.

송명기는 후반기 승리가 없었다. 후반기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00에 그치고 있었다. 지난해 연승을 이어가던 ‘승리 요정’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반면, 이민호는 최근 3경기 더할나위 없었다. 지난 8월27일 잠실 삼성전 1회 1실점을 했지만 이후 7이닝을 틀어막으며 8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지난 2일 잠실 NC전 5이닝 무실점, 10일 한화전 7이닝 무실점 등으로 3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1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까지 이어갔다.

극과 극의 페이스에서 영건들의 맞대결. 그러나 초반은 최근 전적과는 상이한 결과가 나왔다. 송명기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다가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효율적으로 투구를 펼쳤다. 2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 김민성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는 등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1사 후 볼넷과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6회 마지막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송명기의 가장 최근 퀄리티 스타트는 무려 3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6월 18일 키움전 6이닝 무실점이 마지막이었다. 날짜로는 정확히 90일 만이었다. 후반기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계기를 이날 마련했다.

이민호는 경기 초반 흔들렸다. 1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2회말 양의지에게 2루타, 그리고 노진혁에게 적시타를 선제 실점했다. 이후 실책과 폭투가 겹치면서 위기가 이어졌고 강진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 했다. 실점을 최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기선을 뺏겼다. 그리고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도 20이닝에서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이민호는 씩씩했다. 3회와 4회, 삼진 4개를 뽑아내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에는 김기환, 나성범, 양의지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냈다. 7회 1사 후 노진혁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7회까지 임무를 완수하지는 못했지만 다시 한 번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펼쳤다.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1자책점). 그리고 이날 11개의 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어차피 누군가는 미소 짓고 다른 누구는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다. 이날 미소를 지은 선수는 송명기였다. 팀이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송명기는 개인 5연패를 씻었다. 후반기 첫 승. 6월 24일 롯데전(6이닝 4실점) 이후 84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반면 이민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에도 불구하고 3연승이 끊기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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