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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오케이 광자매' 주석태 "허풍진, 허풍 NO.. 이 풍진 세상 이겨낸 사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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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배우 주석태 인터뷰. 2021.09.09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오케이 광자매’ 주석태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석태는 지난 18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주석태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주석태는 극 중 허풍진 역을 연기했다. 나이보다 노련하고 늙어보이며, 돈에는 얄짤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걸음마 떼자마자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사채놀이로 돈을 벌지만 하나뿐인 동성 허기진(설정환)을 끔직히 아끼는 인물이다.

주석태는 허풍진을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속정이 깊은 인물로 그려냈다. 냉혈한처럼 보였지만 동생 허기진과 변사채(고건한), 변공채(김민호)를 끔찍하게 아꼈다. 특히 극 후반에는 옛 연인 민들레(한지완)과 재결합하는 등 카리스마와 코미디, 로맨스까지 다 챙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극에 재미를 불어 넣었다.

주석태는 “진짜 촬영장 갈 때마다 학교를 다시 다니는 기분이 같았다. 사람인지라 몸이 피곤할 때면 ‘빨리 졸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하지만 막상 졸업을 하니까 왠지 KBS 별관 주변만 가도 아련하고, 여기가 내가 다녔던 곳이 맞나 싶기도 하고 저 안에 있던 기사님들이나 그분들도 뵙고싶고 사람에 대한 미련이 굉장히 지금 많이 남은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석태는 자신이 연기한 허풍진에 대해 “허풍진은 동생 허기진을 위해 악역을 자처하는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풍진이라는 이름도 허풍을 떠는 게 아니라 이 풍진 세상을 이겨냈다는 이름의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4부까지의 대본을 받았는데, 대사가 ‘짜장면 시켜라’, ‘응 맞아. 짜장면 시켜라’, ‘곱배기로 시켜라’, ‘매운 짜장면 시켜라’ 정도 밖에 없었다. 어떠한 소스가 없으니 허풍진이라는 이름에서 ‘이 사람은 진짜 허풍을 많이 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하지만 작가님을 만난 뒤 허풍을 떨어서 허풍진이 아니라 이 풍진 세상을 이겨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고 느꼈고, 허풍진이 보도블럭 사이에서도 뚫고 나오는 잡초, 강아지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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