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4번째 사이영상 도전’ 37세 베테랑, 쿠어스필드 악몽4년만에 극복해야 가능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의 맥스 슈어저(37)가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가능할까.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악몽만 피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슈어저는 2013년 디트로이트, 2016~17년 워싱턴 시절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단축시즌인 지난해를 제외하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사이영상 ‘톱5’에 뽑히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올 시즌 워싱턴에서 뛰다가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다저스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워싱턴은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슈어저를 유망주를 받고 떠나보냈다.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슈어저는 8월 이후 ‘언터처블’ 피칭을 이어가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워싱턴에서 19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수준급이었던 성적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서는 9경기(58이닝)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로 압도적이다.

시즌 전체 성적은 28경기(169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08, 226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WHIP 1위(0.81), 탈삼진 2위, 다승 3위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슈어저는 잭 휠러(필라델피아), 워커 뷸러(LA 다저스), 코빈 번스(밀워키)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슈어저의 사이영상 도전에 최대 고비가 왔다. 슈어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쿠어스필드는 해발 1마일 높이에 있어 공기 저항이 적어서 뜬공 타구가 잘 날아간다. 투수들의 무덤이다.

앞서 다저스는 22일 메이저리그 다승 1위(18승) 훌리오 유리아스가 쿠어스필드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23일에는 또다른 사이영상 경쟁자 워커 뷸러가 3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슈어저도 과거 쿠어스필드에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 그는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5경기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5.88로 부진했다.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슈어저가 지금까지 등판한 메이저리그 31개 구장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곳은 쿠어스필드와 PNC파크(피츠버그) 2개 뿐이다. 딱 1경기 등판한 3개 구장(토론토의 TD볼파크, 뉴욕 메츠의 셰이스타디움, 플로리다의 랜드샤크스타디움) 제외.

2017년 8월 16일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난 것이 마지막 경기였다. 슈어저는 4년 만에 쿠어스필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슈어저의 투구 내용도 중요하지만,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경기 뒤져 있어 반드시 팀이 이겨야 한다.

콜로라도는 간판 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로 떠났지만, 트레버 스토리와 찰리 블랙몬 등이 있다. 무엇보다 쿠어스필드에선 어떤 타자라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처럼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콜로라도는 22일 다저스전에서 0-3으로 뒤진 4회말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7회말 4점을 뽑아 역전승 했다. 과연 슈어저는 쿠어스필드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