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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호남 지지율 40% 돌파···역선택 논란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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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주자 선호도 16.8%...3위 올라

'불모지' 호남서도 20·30대 남성 지지율 1위

전체 후보 대상 조사서 '역선택' 가능성 낮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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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가파르다. 역선택 논란에도 불구하고 호남 지역에서 20·30대 남성 지지율이 40%를 넘기면서 대세론에 재차 불이 붙고 있다.

26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은 16.8%를 얻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26.9%)과 이재명 경기지사(25.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2.5%)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질렀다.

특히 20대에서는 같은 야권인 윤 전 총장과 여권 유력 대선 후보인 이 지사를 모두 앞질렀다. 홍 의원은 20대(만18~29세) 지지율이 32.1%를 기록해 2위인 이 전 대표(17.2%)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다만 30대 지지율은 이 지사와 홍 의원이 각각 22.9%, 22.2%로 비슷했다.

국민의힘 불모지로 꼽히는 호남에서도 남성을 중심으로 지지율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kbc광주방송과 리서치뷰가 광주·전남·전북지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18~29세 남성 지지율이 40.1%를 기록했다. 전체 지지율 1위를 차지한 이 지사(23.3%)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범보수 대통령 후보 가운데서는 남성 지지율이 41.9%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홍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를 두고 여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상대하기 쉬운 후보를 역선택 한 결과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최근 결과들을 놓고 보면 이를 역선택의 결과로만 보기에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역선택의 문제는 여론조사가 모든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했는지, 아니면 범보수 진영에 한정됐는지에 달렸다”며 “전자의 경우 역선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상승한 요인으로는 “호남지역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희석됐고 홍 의원이 광주민주항쟁 등 이슈에 있어서도 기존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기조와 다르기 때문에 싫어할 이유가 없다”며 “특히 홍 의원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 보면 한쪽으로 치우친 것처럼 보이지만, 정책적으로 보면 사방에 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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