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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계속되는 2위 경쟁…두산·키움 '가을야구' 보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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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9회말 끝내기…켈리, 5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두산 페르난데스, 3안타·3타점…키움, 4홈런 폭발

KIA 김태진, 프로 첫 만루홈런 '쾅'…NC는 8연패

연합뉴스

'오늘 끝내준 이원석'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 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삼성 이원석이 끝내기 적시타를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9.26 mtkht@yna.co.kr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최인영 기자 = 포스트시즌을 향해 8부 능선을 넘은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승리를 합창하며 치열한 2위 경쟁을 이어갔다.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키움 히어로즈도 승리를 수확하며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위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0-0인 9회말 이원석이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1-0으로 승리하며 짜릿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경기는 삼성 선발 최채흥과 NC 신민혁이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최채흥은 8회까지 탈삼진 7개를 뽑으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완벽 봉쇄했으나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신민혁도 7회까지 탈삼진 5개에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빈손으로 내려갔다.

승부는 무승부 기운이 짙게 감돌던 9회말 2사 후에 갈렸다.

삼성은 0-0인 9회말 2아웃에서 타석에 나선 강민호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원석은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극적인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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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호투 이어가는 켈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7회말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9.26 xanadu@yna.co.kr


수원에서는 3위 LG 트윈스가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발판삼아 단독 선두 kt wiz를 4-0으로 꺾었다.

LG는 1회초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서건창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8회초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유강남의 좌중간 2루타와 희생번트로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LG는 김현수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후속 땅볼로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LG 켈리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1승(6패)째를 수확하며 5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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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페르난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불방망이를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중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볼넷을 고른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다시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한화는 5회초 1사 2,3루에서 노시환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두산 실책과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하주석이 중전안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3루에서 정수빈의 1루 땅볼 때 홈으로 뛰어든 주자가 아웃됐으나 후속 타자 페르난데스가 중전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건우는 몸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범수의 폭투를 틈타 4-3으로 역전했고 김재환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페르난데스를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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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하는 키움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11-2로 대파했다.

2회말 김웅빈의 선제 솔로홈런과 이용규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은 키움은 3회말 박동원이 3점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앞섰다.

롯데는 4회초 지시완이 중월 2점홈런을 날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키움은 4회말 송성문과 전병우가 각각 2점홈런을 치는 등 타자 일순하며 대거 6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타격왕에 도전하는 키움 이정후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371로 더욱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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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 친 김태진 환영하는 최형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KIA 5회말 2사 만루에서 5번타자 김태진이 만루홈런을 때린 뒤 홈인하며 최형우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1.9.26 iso64@yna.co.kr


광주에서는 김태진이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6-5로 따돌렸다.

KIA는 3회말 2사 1,3루에서 최형우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2사 1,3루에서 다시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KIA는 계속된 공격에서 황대인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어간 뒤 김태진이 샘 가빌리오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프로 8년차인 김태진의 통산 첫 만루홈런이자 시즌 1호 홈런이다.

그러나 김태진은 공수 교대 뒤 수비에서 실책 2개를 저질러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SSG는 6회초 상대 실책 속에 4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5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광주에서 2연패를 당한 6위 SSG는 이로써 5위 키움에 1.5게임 차로 뒤처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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