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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무한도전' 표절 의혹? 유사성 논하기엔 무리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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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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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무한도전'에 없는 건 뭘까.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종영한 MBC 예능 '무한도전'과 높은 유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는 '무한도전으로 본 오징어게임 9컷 요약. 와 마지막은 생각지도 못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멘트와 함께 '무한도전' 캡처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드라마 속 서바이벌 게임으로 등장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줄다리기', '오징어 게임' 놀이를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빌딩과 빌딩 사이 줄다리기'는 떨어지면 사망하는 '오징어 게임'의 서바이벌 관문과 닮아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또한 정준하의 빨간 염색 머리를 보고, 박명수가 "야! 남자가 무슨 빨간 머리냐?"고 나무라는 장면은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 중 한 명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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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우연의 일치에 네티즌들은 "무도에 없는 건 뭘까", "이런 짤들 볼 때마다 소름 끼친다", "무한도전은 몇 년 앞을 본 거냐"는 흥미로운 반응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유사성을 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우선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기보다는 우리의 전통 놀이를 재발견해 서바이벌 게임화 시킨 것들로, 우리에게도 무척 익숙한 게임이다. 또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동안 563회 방영을 하며 '국민 예능'으로 불린 '무한도전'에서 충분히 차용했을 법한 소재다.

'무한도전'은 종영한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현재의 상황을 예언하는 듯한 장면들이 애청자들로 인해 재발견,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역시 '놀라운 우연'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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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징어 게임'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황동혁 감독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을 구상한 계기에 대해 "'배틀로얄', '라이어 게임' 등 만화책을 보내며 시간을 보냈다. 내가 직접 경기에 참가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게임이 너무 복잡하다고 느껴 어린이용 게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17일 전 세계에 공개된 이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전체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 넷플릭스, MBC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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