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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개 식용금지, 신중하게 검토해야"…누리꾼 반응은 "뜬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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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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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3일 SNS를 통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가 낳은 새끼들을 공개 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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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다소 뜬금없다'는 인터넷 반응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청와대 주례회동 자리에서 반려동물 관련 보고를 받았다.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보고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발언을 청와대가 공개한 건 다소 뜬금 없었다는 반응이 적잖다. 더 시급한 현안에 대해 먼저 논의해봐야한다는 거다.

진보 성향 커뮤니티인 '클리앙'에선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굳이 이걸 왜?", "긁어 부스럼"이라는 반응 등을 보였다. 클리앙 누리꾼 A씨는 "그게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인가 싶다"고 했고, 또다른 B씨는 "대통령이 굳이 나서야 될 일인가 싶고 되게 뜬금없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선 문 대통령이 개 식용 문제를 두고 '갈라치기'를 한다는 다소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애견을 존중하는 쪽과 개 식용을 찬성하는 쪽을 둘로 나누어 싸움을 붙인다는 의미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선 "개고기 식용 문제는 조금 뜬금 없는 이슈일텐데 이 타이밍에 이걸 갖고 온다는 게 기가 막힌다. 진짜 미끼 던져놓고 갈라치기하는 거 하나 만큼은 거장이다", "갈라치기 논란으로 시선 돌리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에선 "개 식용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대통령이 있나?", "소도 개만큼 귀엽게 생겼는데 소도 좀 (식용) 금지시켜라" 등의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평소 반려견, 반려묘 등을 좋아하는 동물 애호가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인 풍산개 '마루', '곰이' 등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일엔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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