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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진백 던졌던 문제아' 삼성 몽고메리, 1위 싸움 게임체인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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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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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문제아' 마이크 몽고메리가 1위 싸움 게임 체인저가 될까.

삼성 몽고메리는 대체 외국인 선발투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은 투수로 많이 알려진 그는 시즌 막바지 삼성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문제가 터졌다. 심판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불만이 있었던 그는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하고 로진백을 던졌다.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KBO로부터 제재금 300만원, 구단 자체 징계 벌금 300만 원을 냈다.

몽고메리는 사과의 뜻을 비쳤다. "징계 기간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저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징계 기간을 보냈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2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그저 그런 경기력으로 복귀한 몽고메리는 13일 완전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3패)을 챙겼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8km/h까지 기록하며 위력적인 공을 던졌고, 탈삼진 능력과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경기 후 몽고메리는 "지난 등판에는 한달 만에 던져서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오늘(13일) 경기는 감각이 되살아났다. 공격적으로 투구를 한 게 효과적이었다.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장점인 컷 패스트볼도 잘 살려 경기에서 활용해 앞으로 팀을 위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몽고메리 올 시즌 등판은 최대 3번이 더 남았다. 수요일(13일) 던졌기 때문에 이번 주 등판은 끝났다. 로테이션이 유지되면 오는 19일(화)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되고, 2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첫 경기 때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이어 30일 창원에서 열릴 NC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

13일 경기를 기준으로 1위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kt는 71승 7무 52패 승률 0.577, 2위 삼성은 70승 8무 54패 승률 0.565가 됐다. kt가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5경기 차다. 충분히 역전을 바라볼 수 있는 차이다.

삼성은 kt와 22일, 23일 2연전도 있다. 역전을 위해서는 맞대결이 가장 중요한 데, 원태인과 데이비드 뷰캐넌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뷰캐넌은 로테이션대로 23일에 나설 수 있다. 원태인은 14일 KIA전 등판 후 7일을 쉬고 22일 kt전에 나설 수 있다.

kt를 상대로 삼성이 낼 수 있는 최고 선발 카드다. 그러나 kt전만 잡는다고 역전을 할 수 있지는 않다. 그 외에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백정현이 지금 부상에서 이탈해 복귀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올 시즌 부진한 최채흥을 필승카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몽고메리가 KIA전 보여준 투구를 남은 등판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면, 삼성 역전 우승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로진백 던진 '문제아'가 삼성의 순위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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