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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비켜” 디즈니 ‘한국 콘텐츠’로 넷플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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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OTT 디즈니 플러스 론칭

디즈니·픽사·마블 등 6개 브랜드 시청 가능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다수 준비 중”

헤럴드경제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다음 달 12일 국내에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공식 런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오상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 [디즈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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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 콘텐츠로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음 달 국내 서비스 시작을 기점으로 공개 예정된 20여 개의 아시아·태평양 오리지널 콘텐츠 중 상당수가 한국 작품이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으로 OTT 강자 자리를 공고히 한 가운데,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OTT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즈니플러스 국내 공식 론칭 일정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다음 달 12일 국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등 검증된 콘텐츠와 향후 제작될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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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는 다음 달 12일 국내에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공식 런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디즈니플러스 주요 콘텐츠 브랜드. [디즈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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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DTC(Direct-to-Consumer) 사업 총괄은 “로컬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디즈니는 국내 콘텐츠 파트너사와 많은 작품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공개될 20여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상당수가 한국 작품”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이날 18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 20개 이상의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를 최초 공개했다. 이중 7편이 한국 콘텐츠였다. 인기 예능 런닝맨의 최초 공식 스핀오프 ‘런닝맨 : 뒤는 놈 위에 노는 놈’, 웹툰 원작의 액션 히어로 스릴러 ‘무빙’, 걸그룹 블랙핑크의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더 무비’ 등이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DTC 총괄은 “디즈니의 고품질 콘텐츠와 철학을 한국에서도 이어 나갈 것이다. 한국과 아태지역 콘텐츠 시장에 몇 년간 대대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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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는 다음 달 12일 국내에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공식 런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DTC 총괄, 오상호 대표, 제이 트리니다드 아태지역 DTC 총괄. [디즈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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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2019년 론칭한 OTT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 6개 브랜드가 선보이가 선보이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총 1만 6000회차 분량의 영화, TV 프로그램이다. ‘스타’ 브랜드에서는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와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독료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 9000원이다. 최대 7개의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으며,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모바일 및 태블릿 기기, 스마트TV, 커넥티드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디즈니+를 경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IPTV 및 모바일,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KT 모바일 등을 통해서도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

프로필 설정을 통해 개인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키즈 프로필 설정을 통해 자녀가 이용하는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다. 최대 6명의 가족 및 친구를 추가로 초청해 온라인에서 함께 콘텐츠를 시청하는 그룹워치 기능도 제공한다.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디즈니는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한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누구나 뛰어나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번 디즈니+ 출시로 한국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 디즈니의 노력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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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트리니다드 아태지역 DTC 총괄. [디즈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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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망 사용료와 오리지널 콘텐츠 저작권 관련 입장도 밝혔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IT 기업은 한국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일으키면서도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았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콘텐츠 제공 사업자(CP)들은 매년 수백억에 달하는 망 사용료를 내고 있어 ‘형평성’ 논란도 일었다.

제이 트리니다드 총괄은 “(디즈니는) 선량한 기업 시민이 되자는 철학을 견지해왔다”며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한국사회 일원으로서 콘텐츠 제작사, 통신사 등과 협력하는 것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콘텐츠 저작권에 대한 답변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 현재 글로벌 OTT 기업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는 사전 제작비 지급에 그친다. 제작비 지원 이후 판권, 저작권을 OTT가 대부분 가져가는 구조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상황에 따라 OTT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이후에도 추가적인 수익 배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소연 국내 DTC 총괄은 “작품, 계약 상황마다 상이해 명확한 설명은 어렵다”며 “콘텐츠 파트너사와 ‘윈윈’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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