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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임원의 충격 고백 "난 조폭 출신, 사람도 죽였다…마이클 조던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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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래리 밀리 나이키 조던 회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한 고위급 임원이 자신의 살인 범죄 사실을 털어놨다.

16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나이키 조던 브랜드를 이끄는 랠러 밀리 회장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6살이던 1965년 18세 소년을 총으로 살해한 사실을 고백했다.

비행 청소년의 삶을 보냈던 밀러는 13살에 필라델피아의 한 갱단에 가입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친구가 라이벌 갱단에 의해 살해되자 보복하기 위해 3명의 친구와 총을 들고 나섰고, 이후 살인죄로 교도소 생활을 했다.

밀러 회장은 "오랫동안 아이들과 친구, 직장 동료에게 숨겨왔기 때문에 고백 결정이 무척 힘들었다"면서도 "구직신청 때 수감생활을 한 데 대해 거짓말한 적은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소 후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 푸드와 캠벨 수프 등에서 근무했고, 1997년 나이키에 합류했다. 한때는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다.

밀러 회장은 또 자신의 과거는 마이클 조던과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에게도 알렸다고 했다.

이번 고백은 곧 출간될 밀러 회장의 자서전 '점프, 길거리에서 임원실까지 비밀 여정'에 상세히 담길 예정이다. 밀러 회장은 "청소년이 폭력의 삶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고, 감방에 다녀온 이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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