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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아먹는 살아있는 화석 '괴물고기' ···미국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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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국 홍천서도 발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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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괴물 고기’로도 불리는 '앨리게이터 가아'가 미국 캔자스주 네오쇼강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지역 생태계 파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니 리 스미스라는 이름의 한 주민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0일 네오쇼강에서 낚시를 하다가 몸길이 1.37m, 몸무게 17.97㎏의 앨리게이터 가아를 잡았다.

앨리게이터 가아는 원시적인 조기어류로 주둥이 부분이 악어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미국 남동부의 늪지대나 멕시코, 니카라과에 주로 분포하며 약 4~6m까지 자란다.

사람을 잡아먹은 사례가 있을 만큼 위험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우리나라 홍천에서도 발견되기도 했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관상용으로 길러지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앨리게이터 가아는 일반적으로 캔자스 현지에서 볼 수 있는 롱노즈 가아와 쇼트노즈 가아 그리고 스포티드 가아 등 다른 토착종과 달리 외래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잡은 스미스 역시 이전에 캔자스 일대에서 롱노즈 가아와 쇼트노즈 가아 그리고 스포티드 가아를 본 적이 있지만, 앨리게이터 가아를 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미스 씨는 "앨리게이터 가아가 처음 물속에서 나타났을 때 놀랐다"며 "분명 일생에 한 번 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캔자스 야생동물·공원국은 이번에 발견된 앨리게이터 가아가 사람이 기르다가 풀어놨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캔자스 야생동물·공원국의 숀 리노트는 “앨리게이터 가아는 다른 주에서 보호 대상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앨리게이터 가아에는 태그 등이 붙어 있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누군가가 풀어놨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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