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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당 3만5000원 내면 연인해드려요"…中 '일일남친' 임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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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의 한 보드게임 카페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아르바이트생이 하루 동안 고객의 개인 집사 혹은 남자친구 역할을 수행한다.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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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성인 남자를 임대하는 이른바 '일일남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6일 중국 내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청소년 또는 성인들 사이에서 남자친구를 경험하는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인기리에 사용되고 있는 일부 비디오 플랫폼에 '일일 남자친구'를 검색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루 이상 남자친구를 임대해 본 경험을 자랑하는 블로거들의 글과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중국 내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일일남친(남자친구)'를 검색하면 30분에 190위안(약 3만5000원)부터 시작해 수십 위안을 지불해야 하는 '대여용 남성'들의 프로필이 뜬다.

여기에 일부 카페와 가게 등 매장에서는 '일일남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며 "절친의 생일을 기념하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명절 때마다 결혼을 강요받는 젊은 세대가 강제 결혼을 피하려고 여성 혹은 남성 친구를 임대해 본가를 찾아야만 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도덕적인 문제와 법적 분쟁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 법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하루 동안 사람을 임대하는 행위는 양쪽 당사자 간의 노동 계약을 체결한 뒤 임대료를 지불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법적인 과정이다.

그 때문에 현지 중국에서는 성매매에 관한 공안행정처벌법의 조항에 해당하지 않고, 명확한 성매매 증거가 없는 한 규제할 방법이 없다.

현지 언론은 또, 최근 중국에서 '일일남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 '독신'의 증가를 꼽았다.

중국 사회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면서 독신인 남성과 여성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독신들이 경험하는 결혼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일일남친' 서비스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것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현상 같지만, 실제로 젊은이들을 위한 사랑 교육이 시급하다는 뜻"이라며 "일부 대학에서 결혼 관련 교양 과목을 시도하고 있는 것처럼 젊은이들에게 결혼과 사랑에 대한 수업을 제공해 정서적 삶에 대한 존중, 정직, 사랑의 책임 의식 등을 강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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