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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했던 남편 모더나 2차 접종 뒷날 숨져…아빠 찾는 아이들에 뭐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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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어…출근후 일하다 의식없는 상태로 발견

전북도 보건당국 "국가 적극적인 지원 건의할 것"

뉴스1

한 병원에 보관중인 모더나 백신./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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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맞은 30대가 접종 하루 만에 숨졌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오후 A씨(34)가 군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군산의 한 개발현장서 덤프트럭 기사로 일하는 A씨는 백신 접종 다음날인 16일 오전 5시께 군산의 한 개발현장에 출근했다.

이후 몇시간 뒤 A씨의 트럭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한 동료가 차 문을 열어보니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보건당국은 오는 18일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역학조사관을 의료기관 등으로 파견해 의료기록을 확인할 계획이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중증 이상 반응이 아니더라도 백신 접종 후 다양한 건강문제를 책임지는 폭넓은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일상회복위원회가 출범한만큼 국가의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해야한다는 의견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의 아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남편은 술, 담배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기저질환자도 아니고, 누구보다 건강했던 사람"이라며 "아빠가 어디갔느냐고 보채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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