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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차태현 "'1박2일' 배우 인생 터닝포인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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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차태현이 `경찰수업`을 본 아내와 자녀들의 반응을 들려줬다. 제공|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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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첫사랑과 결혼한 차태현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 중 한 명이다. 앞서 그는 작품 선택을 할 때도 아내의 이야기를 듣는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태현은 이번 작품을 선택할 때는 아내에게 묻지 않았다며 “와이프 선택이 매번 맞는 건 아닌 거 같다. 내가 어차피 해야 하는 일들은 잘 물어보진 않는다. ‘경찰수업’은 내가 보고 나서 와이프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교수 역을 안 해봐서 도전해보고 싶었고, 굳이 아내에게 물어보진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내의 반응을 묻자 “아내도 재미있게 봤다. 와이프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미소 지었다.

‘경찰수업’을 본 자녀들의 반응도 공개했다. 차태현은 1남 2녀를 두고 있는 다둥이 아빠.

그는 “요즘에 느낀 건 아이들이 드라마를 잘 보지는 않는다. 큰 애는 내가 연예인인 건 알지만 뭘 보는 건 못 봤다. TV를 잘 안 보는 친구다. 둘째가 초등학교 4학년, 막내가 2학년인데 ‘경찰수업’을 재밌게 보더라. 두 딸은 현장을 두 번 정도 데리고 가서 사진도 찍고 했다. 정수정을 좋아하더라. 진영과 수정이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차태현에게도 극 중 유동만과 강선호처럼 멘토 멘티 관계의 사람이 있을까. 그는 “아끼는 동생과 형이 많다. 안재욱 형도 너무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형 중 하나다. 안성기 회장님도 있고 많다. 강선호처럼 아끼는 동생은 같이 프로그램 한 조인성도 있다. 좋은 동생들이 많다. 재미있게 노는 것도 좋지만, 프로그램을 같이하면 돈독해지는 것도 있다. 아끼는 친구들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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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이 데뷔 26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제공|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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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로 데뷔한 그는 어느새 데뷔 26년 차 배우가 됐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그는 “스스로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대중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찌됐건 26년 배우를 하고 있다는 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엄청 많지 않나.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을 보면 지금 태어났으면 난 정말 배우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만큼 요즘 친구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잘하는 분들이 많다”며 26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배우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 ‘햇빛속으로’, 예능 ‘1박2일 시즌3’을 꼽았다.

그는 “‘엽기적인 그녀’가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영화 주연으로 첫 작품이 잘 되면서 영화 쪽으로 활동을 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 이 작품은 뺄 수가 없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다면 ‘햇빛 속으로’다. 김현주 장혁 김하늘 등과 함께한 드라마다. 제가 첫 주연을 맡아 성공해서 터닝 포인트가 됐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또 하나를 꼽는다면 천만 영화가 된 ‘신과 함께’도 있고, ‘번외수사’, ‘경찰수업’도 있지만 ‘1박 2일’을 꼽고 싶다. 연기는 아니지만 배우 인생에 경험을 준다는 면에 중요하게 생각한다. ‘1박 2일’도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1박 2일’을 처음에 하기로 했던 게 수찬이가 초등학생이었을 거다. 그때 생각이 수찬이가 20살이 될 때까지는 아빠가 연예인인데 인기가 있는 연예인이었으면 해서 출연하게 됐다. 그래서 도전을 했는데, 그래서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고백했다.

26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밝혔다. 그는 “가족의 힘이라고는 말 못 하겠다”며 웃음을 터트린 뒤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 배우가 아니었으면, 연예인 아니었으면 뭘 했을까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아직까지, 그리고 죽을 때까지도 하고 싶은 일”이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보였다.

유쾌하고 편안한 그는 이미지 변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26년 정도 연기를 한 것 같은데, 항상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걸 확실히 성공한다면 몇 단계 올라갈 수 있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고민하고 있다. 이미지 변신을 보여주고 싶지만, 내 개인적인 욕심을 이루는 순에서 작품을 하면 안 되니까, 관객들이 봤을 때 공감하실 수 있는 작품과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작품을 선택할 때 시나리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무조건 시나리오를 보는 편이다. 드라마는 시놉시스가 되겠지만 대본도 있기에 대본을 최대한 볼 수 있을 만큼 본다. 요즘은 6회~7회까지 나오니까 보고 들어간다”며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편이다. 여러분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같이 줄 수 있는 작품을 하는 게 꿈이고 목표”라며 미소 지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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