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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39평 15억 찍어···인천 30평대도 대출금지선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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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바이오단지 호재에 상승세

전용 84㎡ 호가도 16억~17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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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처음으로 30평대 아파트가 대출 금지선인 15억 원을 넘긴 가격에 거래됐다. 주인공은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과 송도 바이오 단지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며 송도 일대 아파트 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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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 14블럭 전용 95㎡(구 39평형)가 지난 9일 15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6월 나온 전 고가 14억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인천 연수구는 투기과열구역으로 지정돼 KB 시세 등으로 산정되는 시가가 15억 원을 넘으면 주택담보대출이 한 푼도 나오지 않는다.

연수구 송도동 30평대 매물 시세는 대부분 15억 원을 넘는 가격대에 형성돼 있는 상태다. 다수의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송도더샵퍼스트파크 14블럭 전용 84㎡ 매물이 14억~17억 원에 나와 있다. 인근 송도더샵퍼스트파크 15블럭 전용 84㎡의 호가 역시 14억 5,000만~16억 원 사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GTX B 노선과 송도 바이오 단지 등 각종 교통·개발 호재를 보고 오래 실거주하려는 매수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인천 지역의 가격 오름세는 원도심과 신시가지를 가리지 않고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1.86% 올라 경기(1.89%)에 이어 아파트 값 상승률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송도국제도시가 자리한 연수구(2.81%)가 가장 많이 올랐고 계양구(2.08%)와 부평구(2.01%)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중구(0.95%)를 제외하면 동구와 미추홀구·남동구·서구 등이 모두 월 단위 상승률 1.0%를 넘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연초부터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키 맞추기’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지난해까지 비교적 덜 올랐던 인천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이라며 “특히 송도는 인천 내 핵심 지역인 만큼 신고가 사례가 앞으로도 꾸준히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인천 입주 물량이 추후에도 많지만 핵심 지역은 공급 영향을 덜 받는 특성을 가진다”면서 “송도 내 호재가 많은 만큼 추후에도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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