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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NLCS 2패를 당하고도 여유가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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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2016년 감독 데뷔 후 해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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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가 2패로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106승을 거두고도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88승의 지구 우승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빼앗겼다. 다저스 팬들로서는 2경기가 모두 역전패고,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홈필드 이점을 빼앗긴 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1승3패를 딛고 4승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을 때와 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 상황에서 버블 지역인 텍사스 레인저스 홈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관중없이 경기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3~5차전을 다저스타디움에서 모두 이겨도 6,7차전은 다시 애틀랜타 홈 트루이스파크에서 승부를 벌여야 하는 불리한 입장이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연속으로 격돌하는 경우는 이번 다저스-브레이브스전을 포함해 6차례다. LCS는 1969년 지구가 생긴 이래 시작됐다. 연속으로 맞붙어 내리 승리해 WS에 진출한 경우는 1977-1978년 다저스(필라델피아 필리스), 1991-199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08-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LA 다저스) 등이다.

역대로 7전4선승제 승부에서 1,2차전을 패하고도 시리즈를 우승한 경우는 흔하다. 지난해까지 시리즈 1,2차전을 이긴 경우가 87차례였고 이 가운데 뒤집기 쇼를 펼친 게 14번이다. 승률은 0.161로 높은 편은 아니다.

확률적으로 애틀랜타가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 디펜딩 챔프 다저스로서는 0.161의 확률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지난해 1,2차전을 이기고도 다저스에 무릎을 꿇은 아픈 전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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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언 스니티커 감독. 지난해 LA 다저스와 NLCS에서 3승1패로 앞서고도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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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애틀랜타는 1,2차전 승리를 거두고 4차전도 이겨 1승3패로 절대 우위를 지켰지만 우익수 무키 베츠의 ‘게임 체인지 수비’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애틀랜타의 마지막 월드시리즈는 1999년이다. 마운드의 트로이카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의 마지막 WS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2패- 1승3패를 딛고 정상에 올라선 터라 현재 시리즈 2패에도 패닉 상태는 아니다.

시리즈 2패 후 4승은 드라마틱할 수밖에 없다. 2004년 ALCS 보스턴 레드삭스, 1996년 WS 뉴욕 양키스, 1986년 WS 뉴욕 메츠, 1985년 WS, ALCS 캔자스시티 로열스, 1985년 NLC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2패 후 역전 드라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페이지를 장식한 팀들이다.

다저스가 또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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