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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1년만에 해외 체류”…당국, 규제완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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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스페인서 환경문제 연구

작년 10월 ‘설화’ 뒤 출금 풀려


한겨레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2018년 11월11일 상하이에서 열린 광군제 쇼핑행사에 참석했던 당시 모습. 상하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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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지난해 ‘설화’ 이후 1년 만에 중국을 떠나 스페인을 여행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마윈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완화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9일 마윈이 환경 문제와 관련한 농업 등 연구를 위해 현재 스페인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알리바바 그룹이 소유하고 있어, 마윈 관련 소식은 공신력을 인정받는다. 앞서 홍콩 잡지 <동주간>도 전날 마윈이 스페인을 여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출국을 놓고 중국 당국이 마윈과 알리바바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알리바바의 주주인 체리 라이는 “이는 (중국) 규제 당국이 알리바바와 관련한 그들의 문제를 해결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라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말했다.

마윈은 한 해 수차례씩 국외 행사 등에 모습을 비쳤지만,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줄곧 중국에 머물러왔다.

그해 10월24일 상하이의 ‘와이탄 금융서밋’에서 한 연설이 계기가 됐다. 당시 마윈은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관리할 수 없다”, “중국의 은행은 전당포식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중국 금융 당국과 금융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후 11월로 예정됐던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상장이 전격 중단됐고, 지난 4월엔 당국으로부터 역대 최고인 182억위안(3조3천억원)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후에도 앤트그룹의 금융지주사 전환 등 알리바바 그룹을 둘러싼 당국의 압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마윈도 대외 활동을 중단했고, 실종설이 나돌기도 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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