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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 2020년부터 아시아권 여자골프 랭킹 시스템 구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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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35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민지. 사진제공 | AG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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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최근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sia Golf Leaders Froum· 이하 AGLF)은 내년부터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시리즈 (이하 LAT시리즈)는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내셔널 타이틀대회들의 영입을 완료하고, 아시아권 여자골프 랭킹 시스템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AGLF는 그동안 아시아와 태평양을 하나로 묶는 LAT시리즈를 활성화시키려는 방안 마련에 치중해 왔다. LAT시리즈는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 KLPGA 투어의 최고 상금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영입하고, ‘대만여자오픈’, ‘싱가포르여자오픈’, ‘베트남 챔피언십’, ‘타일랜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인도네시아여자오픈’ 등 아시아권의 내셔널 타이틀대회들의 영입을 마쳤고, 아시아, 태평양권의 여자골프랭킹 시스템의 구축을 통하여 한 해 동안 성적을 토대로 아시아 랭킹 1위 선수에게 ‘LAT시리즈 올해의 선수상(가칭 The Asian Player of the year)’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아시아의 골프여왕’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는 것이다.

AGLF는 매년 말 전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하고, LAT시리즈 올해의 선수상 외에도 최저타수상, 롱 드라이버상, 신인상 등 개인 타이틀도 제정할 계획이다. LAT시리즈 발전을 위한 선수나 기업, 각국 협회 등을 대상으로 공로상과 감사패 등을 제정하고, 아시아 골프 명예의 전당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AGLF는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LAT시리즈 대회 때마다 참가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일정 포인트를 부여하는 랭킹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고, 지난 6월 열린 한국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부터 LAT시리즈 포인트를 적용하는 시뮬레이션을 해왔다.

LAT시리즈 랭킹 대상 기준은 아시아 국적 선수가 대상이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Rolex Ranking)에 이름을 올린 전 세계 53개국 1,488명 중 아시아 국적 선수로 아시아 자국 투어를 뛰는 선수와 LPGA와 같이 다국적 투어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국적 선수가 우선 대상이다. 대상국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 오세아니아 지역의 한국,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총 12개국이다. 추후 참여 대상 국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 국적(호주, 뉴질랜드 포함)의 선수가 62.1%인 924명에 달한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 3위인 박인비를 포함해 지난 9월 20일 발표한 세계 랭킹 상위 10명의 선수 중 70%인 7명에 이르며, 상위 20위 기준으로 보면 60%인 12명, 50위 까지는 58%인 29명, 100위 까지는 60%인 60명에 달한다. 하위권에서도 계속 성장하는 선수들이 많아 그 비중은 더 큰 편이다.

비 아시아 국적 선수가 LAT시리즈 대회에 참가한면, LAT시리즈 랭킹 포인트를 받고 LAT시리즈 랭킹 순위에 들어갈 수 있다. 이는 앞으로 아시아 골프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2006년 2월 롤렉스 세계랭킹을 처음 발표했을 때, 총 527명의 대상 선수 중에 아시아 태평양권 선수가 243명이었고, 2021년 현재 1,488명 대상 선수 중에 아시아 태평양권 선수가 924명으로 2006년 대비 약 3.8배 증가하였고, 구성비는 46.1%에서 62.1%로 증가했다.

또한 2006년 당시,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는 아시아 국적의 선수가 4명, 비아시아 국적의 선수가 6명으로 아시아 국적의 선수보다 비아시아 국적의 선수 비율이 더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아시아 국적 선수의 세계 여자 골프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LAT시리즈 랭킹 산정 기준은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기준을 근거해 출발한다. 금년 LAT시리즈 첫 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을 기점으로 세계랭킹 포인트에 LAT 시리즈 대회의 가점을 더했다. 이후 매주 변동되는 세계 골프랭킹 포인트와 LAT시리즈 포인트를 합산해 매주 발표된다. LAT시리즈가 없는 주간에는 세계랭킹 포인트 변화에 따라 순위가 변동될 수 있도록 했다.

산정 절차는 우선 LAT시리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컷을 통과한 선수 대상으로 포인트를 부여한다. 기존의 세계랭킹 포인트에다 LAT시리즈 대회 배점표에 따른 점수를 더한다. LAT시리즈는 당분간, 대회 수가 많지 않기에 대회 상금이나 랭킹 상위권 출전 선수 등에 따라 가중치를 주지 않고 대회마다 일률적인 포인트를 순위에 따라 차등해 부여한 포인트를 준다.

박폴 AGLF 사무총장은 “2022년부터는 AGLF 회원국간의 협의를 통하여, 아시아 태평양권의 공정한 랭킹 시스템 기획 및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아시아 태평양권 국가별 선수의 성적, 선수층, 인프라 등을 고려한 국가별 인덱스화를 추진하여 아시아 골프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국가가 골프를 통한 교류 및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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