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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승객 생리혈 본 中 버스기사…망설임 없이 ‘이것’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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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생리혈이 묻은 여성 승객을 위해 망설임 없이 자신의 웃옷을 건넨 버스기사의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19일 봉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한 젊은 여성이 81번 버스에 탑승했다. 흰색 상하의를 입은 이 여성은 휴대전화로 버스비를 지불한 뒤, 좌석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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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버스기사가 여성 승객 하의에 묻은 피를 보고, 자신의 웃옷을 건네주는 모습/봉면신문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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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갑자기 버스기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운전자석에 걸쳐둔 자신의 웃옷을 집었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려는 여성에게 다가가 웃옷을 건넸다. 이어 작은 목소리로 여성의 바지에 생리혈이 묻었다고 알렸다. 이 여성은 버스기사의 웃옷을 허리춤에 묶은 뒤 자리에 앉았다.

이후 이 여성은 버스에 내리기 전 버스기사에게 다가가 허리를 굽히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꼭 웃옷을 돌려주겠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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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에게 받은 웃옷을 다시 돌려주는 여성 승객/봉면신문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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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실제로 두 사람은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만났다. 이 여성은 버스에 탑승해 버스기사에게 종이봉투 하나를 건넸다.

그 안에는 세탁된 버스기사의 웃옷, 작은 케이크, 쪽지가 들어 있었다. 쪽지에는 ‘기사님,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버스기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승객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이다. 도움이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가슴이 따뜻하다”, “버스기사님 행동이 너무 센스 있다”, “버스기사 도움 없었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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