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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송해, 아들 오토바이 사고로 먼저 떠나…66년 일대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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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MC 송해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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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라이브'가 국민 MC 송해의 일대기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한평생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대중문화계의 전설' 송해를 만나볼 수 있는 '올타임 레전드'가 공개됐다.

'창공 악극단'의 가수로 데뷔했던 송해는 노래부터 연기, 진행까지 소화하며 1세대 만능엔터네이너로 방송계에 진출해 당대 최고 희극인들과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줬다. 재치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아 영화계까지 진출했다고.

송해는 1988년 '전국 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30여 년간 지구 10바퀴가 넘는 거리를 누비며 국민 MC로 자리 잡았다.

손글씨로 대본을 작성해 늘 여러 번 반복 숙지하며 성의와 성실의 아이콘으로 후배들의 모범이 된 송해는 2002년 KBS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해 KBS 최초 명예 사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서울시 종로구에 송해의 이름을 붙인 거리인 '송해길'이 만들어졌다.

송해의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됐다. 송해의 아들은 오토바이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작은 수술실 틈으로 보는데 '아버지 살려줘 살려줘'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버지가 죽는 것도 살리는 사람으로 알고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돌보지를 못했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어린 것들이 엄마 아빠한테 응석 부리는 걸 보면 '난 못해줬는데'(라는 생각을 한다) 혼자의 시간을 가질 때 그 생각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해는 2018년엔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떠나보냈다. 송해는 아내의 산소에서 "애들이 자주 못 오더라도 이해하고 편안하게 있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송해는 "침묵을 많이 지켜서 그게 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송해는 구순이 넘는 나이에도 후배들과 함께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남성 전문 잡지 모델에도 캐스팅되는 등 현재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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