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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여행 갔다 목 졸려 숨진 여성 '약혼자도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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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국에서 약혼한 남성과 커플 여행을 떠났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지 약 한 달 만에 약혼자 남성도 시신으로 발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지시간 21일 플로리다주 자연보호구역에서 발견된 유해가 브라이언 론드리(23)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FBI는 론드리의 치과 기록을 통해 그의 신원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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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개비 페티토(왼쪽),故 브라이언 론드리.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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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토는 지난 7월 약혼자인 브라이언 론드리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가운데 당시 두 사람을 만났던 행인들은 커플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후 론드리는 지난달 1일 차를 끌고 혼자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페티토는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됐고, 페티토의 가족은 같은 달 11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페티토의 가족은 “론드리에게 그녀의 행방을 물었으나 어떠한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론드리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플로리다 남부의 습지에 캠핑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췄다.

페티토는 지난달 19일 와이오밍주 서부의 브리저-티턴 국유림 캠핑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당국은 부검을 통해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

FBI는 론드리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하진 않았다. 그러나 론드리는 FBI가 지목한 유일한 ‘관심 인물’(사건의 주요 단서를 알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로서 추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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