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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주간 브리핑] ETF 승인에 훨훨 날던 비트코인 7400만원대로 급락...차익 실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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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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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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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트(ETF) 승인 전후로 빠르게 가격을 끌어올려 8000만원을 재돌파한 비트코인이 막판에 고꾸라졌다. 지난 21일과 22일을 지나면서 700만원 가량 가격이 빠진 것.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급등에 따른 조정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이 원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이더리움은 이번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리플은 지난주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8000만원에서 7400만원으로 급락한 비트코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주 동시간 대비 1.98% 하락한 개당 7442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번주 초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승인했다. 이후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로쉐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BITO)의 첫 거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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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한 BITO가 10억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BITO의 거래량은 2390만 주로, 종가 기준 10억 달러가 넘는다. BITO는 41.89달러로 상장 첫날 장을 마감했다. 이는 시초가 기준 4.7% 상승한 수준이다. 또 이후에도 반에크의 비트코인 선물 ETF와 발키리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획득하면서 지난 21일 비트코인 가격은 6개월만에 8000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지난 22일 7600만원대까지 밀린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23일 7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라스노드는 주간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라스노드는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보유자들의 전형적인 온체인 움직임은 저점 매수와 고점 매도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순포지션 변화 메트릭은 전주 대비 소폭 완화됐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돌파하며 일정 부분 LTH의 차익실현이 이뤄졌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미실현 수익 규모가 커질수록 매도 동기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지난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실시를 시사했다. 이날 그는 "Fed의 테이퍼링 시작 준비가 순조롭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 또한 예상보다 더 오래갈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유동성이 감소해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대세는 이더리움?...소폭 상승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 전주 동시간 대비 2.41% 상승한 개당 487만3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지난 21일 520만원대를 돌파했던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동반 하락해 500만원선이 붕괴된 것. 다만 비트코인 보다 하락률이 낮아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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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이더리움 기반 ETF 출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옵션 거래자들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강세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QCP 캐피털은 "투자자들의 장기적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옮겨가는 것 같다"며 "이들은 이더리움 2.0 성장과 더불어 비트코인 ETF에 이어 이더리움 ETF 출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따라 하락한 리플...소송은 계속 진행중

리플은 전주 동시간 대비 5.33% 하락한 개당 133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리플도 동반 하락한 모습이다. 이번주엔 오랜만에 리플과 SEC의 소송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SEC와 리플 간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SEC에 리플 판매가 투자계약에 해당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히도록 명령했다. 또한 리플랩스가 리플 가격 상승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보는지 대한 SEC의 구체적인 입장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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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리플 판매 전 리플 레저가 완전히 작동했는지 여부에 대해 리플이 SEC에 한 질문은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법원은 앞서 SEC가 신청한 비합리적이고 부담스러운 질문에 모두 응답하지 않도록 한 보호 조치를 승낙했다. 앞서 리플은 SEC에 2만9947 건의 질문에 답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눈 전주 동시간 대비 0.3% 하락한 1975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도 전주 동시간 대비 4.15% 하락한 개당 118.58달러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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