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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코스도 문제없어”…황선우 개인 첫 국제대회 ‘금 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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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영 월드컵 자유형 200m 우승
25m 코스 잘 적응, 동메달도 2개
12월 세계선수권 앞두고 청신호

경향신문

황선우가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처음으로 경험해본 쇼트코스도 황선우(18·서울체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개인 첫 국제대회 금메달까지 수확하며 오는 12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도 기대케 했다.

황선우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를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1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자유형 100m에서도 동메달 1개를 추가한 뒤 마지막 날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17의 기록으로 개인 첫 국제대회 금메달까지 땄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기록은 박태환이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41초03)에 불과 0.14초 뒤진 좋은 기록이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규격인 50m 정규코스(롱코스)가 아니라 25m 길이의 풀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대회였다. 롱코스와는 다르게 턴을 더 많이 해야 한다. 턴 동작이나 턴 직후 잠영을 할 때 필요한 돌핀킥 등 기술을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된다. 황선우가 쇼트코스 국제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후 휴식도 없이 곧바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고, 참가한 3개 종목 모두 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의 희망’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는 이달 초 경영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쇼트코스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0초65)을 세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특급 유망주 매슈 세이츠를 마지막 50m 구간에서 뒤집는 역전쇼를 펼쳤다.

이제 황선우는 조금 더 큰 무대를 바라본다. 오는 12월 중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15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기서도 메달을 따낸다면 내년에 열리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한 전망도 밝아진다. 황선우의 레이스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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