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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구장 라팍과 엔팍, 첫 가을야구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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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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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2016년 개장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라팍)와 2019년 신축된 창원 NC 파크(엔팍)는 아직 가을야구 경험이 없다. 삼성은 개장 이래 가을야구 진출에 번번이 실패하며 추운 가을을 보냈고, NC는 개장 이후 꾸준히 가을야구에 진출했으나 순위(5위)와 포스트시즌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2021년은 다르다. 삼성은 최소 3위를 확보하며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고, NC는 아슬아슬한 5강 싸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NC의 경우엔 잔여경기도 많고, 4위 두산과의 경기차도 1.5경기밖에 나지 않아 4위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홈에서 가을야구를 치르지 못하는 가능성도 있다. NC의 경우 포스트시즌 탈락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는 고비를 넘어야 한다. 4위로 진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엔팍에서 치르거나,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3차전까지 경기를 끌고 가야 엔팍의 첫 가을야구를 만끽할 수 있다.

가을야구를 확정지은 삼성도 라팍의 첫 가을야구를 못 볼 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면 라팍의 첫 가을야구는 올해도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고척돔 중립 경기 기준을 11월 15일이 포함된 시리즈로 규정한 바 있는데, 예상 일정대로라면 한국시리즈가 11월 14일에 시작하기 때문에 정규시즌 1위팀은 고척에서만 포스트시즌을 치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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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약 지금의 순위를 끝까지 유지해 우승한다면 라팍이 아닌 고척돔에서 가을야구를 해야 한다. 물론, 라팍의 첫 가을야구를 위해 삼성이 순위를 일부러 떨어뜨릴 일은 절대 없다. 감독과 선수들 모두 “순리대로”, “1위가 우선”이라며 우승을 바라고 있다.

순위싸움이 치열하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라팍과 엔팍의 첫 가을야구 운명은 최종전인 30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공교롭게도 최종전에서 홈 경기장 첫 가을야구 운명이 달린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29일과 30일 창원NC파크에서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27일 키움전 승리와 함께 KT와 LG의 주중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NC는 26일 SSG전과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KT와의 3연전에서 5강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놔야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다.

과연 삼성과 NC는 신축구장에서 첫 가을야구를 만끽할 수 있을까. 그래도 삼성은 우승과 고척돔 한국시리즈를, NC는 최소 5위의 성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잔여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대구 창원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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