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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6일부터 11일간 릴레이 '다자 정상외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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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숨가쁜 다자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이 25일 오전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며 이춘석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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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제사회에서 강화된 우리 위상 확인…선진국·신흥국 간 가교 역할 강화"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G20(주요 20개국) 및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헝가리 국빈 방문 등 숨가쁜 다자 정상외교에 돌입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6~27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3개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서 G20 및 COP26 정상회의, 헝가리 국빈 방문 등을 위해 28일 출국해 11월 5일 귀국하는 7박 9일의 일정으로 교황청, 이탈리아 로마, 영국 글래스고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난 4년간 신남방 정책에 기반한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성과를 종합하고, 미래 협력 강화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동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27일 오후에는 아세안 및 한국·중국·일본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아세안 및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 등 총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세안+3은 보건, 금융, 경제 등 기능 협력 위주의 협의체로 문 대통령은 금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역내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여 의사를 표명하고, 보건 인프라 강화를 비롯한 분야별 실질 협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및 개도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 지원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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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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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은 29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면담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30일 오전부터는 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다음으로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11월 1일부터 2일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197개 국가 중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캐나다·독일·프랑스 등 100개국이 넘는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후 마지막으로 헝가리를 국빈 방문해 야노쉬 아데르 대통령 및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오후에는 오르반 총리와 함께 한-비세그라드 그룹(V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아데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은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우리 정상으로서 2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다자 정상외교의 기대 성과에 대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 정책 4년 협력의 주요 성과를 종합하고, 미래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며 "특히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신남방 정책 관련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신남방 정책에 기반한 한-아세안 협력에 관한 팩트시트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한-아세안 간 미래 협력의 동력을 강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주요 지역 국제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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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문 대통령은 2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을 시작으로 아세안 관련 3개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탈리아, 영국, 헝가리를 차례로 방문해 G20 및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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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교황 면담 일정에 대해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축원과 지지를 지속적으로 보내온 만큼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환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는 국제사회에서 강화된 우리 위상을 알리고, 선진국과 신흥국 간 가교 역할 강화 성과가 기대된다"라며 "COP26 정상회의는 2015년 COP21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파리협정의 기후온난화 1.5도 목표 실현을 위한 각국 정상들의 기후행동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헝가리 국빈 방문에 대해선 "문 대통령은 헝가리 대통령 및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이 상호 신뢰에 기반해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실질 협력 내실화 방안 및 코로나, 기후 변화 대응 등 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정상외교 일정에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주요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G20 계기 또 COP26 계기에 양자 정상회담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한미 양자 정상회담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한 일본 기시다 내각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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