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비트코인 다음은 이더리움···'이더리움 ETF' 출시 기대감 고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비트코인 ETF 잇따라 승인

다음 타자는 이더리움 예상

자산운용사 ETF 신청 대기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연달아 승인했다. 비트코인 ETF 출시 소식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은 6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ETF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음 순서는 이더리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인 프로쉐어의 '비토(BITO)'는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상장 첫날 5%대 가격 상승을 보였고, 뉴욕 증시에 상장된 ETF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BITO의 첫날 거래량은 2,410만 주다. 종가 기준 거래량 환산 금액은 10억 1,075만 달러(약 1조 1,780억 원)다.

비트코인 ETF가 좋은 성적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SEC가 이더리움 ETF도 곧 허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다수의 이더리움 ETF가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SEC의 승인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ETF 승인을 받은 반에이크가 대표적이다. 반에이크는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산하 CBOE bzx 증권거래소에 이더리움 ETF를 상장하겠다고 신청했다.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반에이크는 수탁사인 '반에이크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통해 이더리움을 보유한다. ETF 가격은 5개 암호화폐 거래소 가격을 반영하는 'MVIS 크립토 컴페어 이더리움 지수'에 따라 변동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이더리움 선물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앞서 SEC 승인을 받은 세 가지 비트코인 ETF 모두 현물이 아닌 선물 상품 가격을 추종하기 때문이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QCP캐피털은 "CME가 이미 이더리움 선물 계약을 제공 중인 만큼 이더리움 ETF도 곧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이더리움 ETF가 거래되고 있다. 캐나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비트코인 ETF 3종의 출시를 허가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합한 ETF 출시를 승인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캐나다 거래 상황을 주시한 후 자국 내 이더리움 ETF를 승인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는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캐나다가 영향을 미쳤다"며 "캐나다의 암호화폐 ETF 승인은 보수적인 SEC의 입장을 유연하게 만든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캐나다 이더리움 ETF 시장이 출시 8개월 만에 30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만큼, 미국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더리움은 물론 미국서 다양한 암호화페를 추종하는 ETF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마이클 소넨세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CEO는 "SEC가 이더리움을 비롯, 유사한 ETF 상품의 미국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daisyroh@decenter.kr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