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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앱보다 더 위험한 게 있다?” 아이폰 사용자 ‘이것’부터 삭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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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개인정보 유출, 중국 애플리케이션(앱)보다 더 위험하다?…아이폰 사용자, ‘페이스북 삭제’ 경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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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앱 ‘페이스북’이 애플 아이폰 사용자의 사진 및 위치 정보 등을 무단으로 수집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용자가 위치 추적을 허용하지 않아도 우회적으로 정보를 가로챈다는 것이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선 즉각 앱을 삭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페이스북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주수입원인 맞춤형 광고 수익에 비상등이 켜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토미 미스크 등 복수의 보안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아이폰에서 페이스북 앱을 삭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타사 앱 추적을 거부’하더라도 페이스북이 여전히 사진과 IP주소의 메타데이터를 사용해 위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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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플은 지난 4월 아이폰 사용자의 개별 승인 없는 개인정보 추적을 차단하는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새 운영체제(OS)를 통해 보급했다. 사용자가 원치 않으면 앱에서 위치는 물론 그밖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없도록 막은 것이다. 이에 페이스북을 비롯한 모든 앱의 타깃 광고(검색 기록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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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안 연구원들은 페이스북이 아이폰의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속도 센서는 어떤 물체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을 배제한 가속 데이터를 얻게 해주는 것으로, 사용자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해당 센서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누워 있는지, 앉아 있는지, 혹은 걷고 있는지 등을 인식해 나아가 위치까지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앱 위치 추적을 거부하는 것도 소용 없다. 페이스북 앱 자체적으로 진동 패턴 등을 분석해 위치를 유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스크 연구원은 “앱을 삭제하는 것 밖에는 정보 유출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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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가속도 센서에 접근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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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연구원들에 따르면 틱톡, 위챗, 아이메시지, 텔레그램 등 주요 SNS 가운데 가속도 센서를 사용해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앱은 페이스북 뿐이다. 사실상 아이폰 사용자들에겐 페이스북이 정보 유출에 가장 위해한 것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광고매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3분기 매출이 290억1000만달러(약 34조원)로 시장의 전망치인 295억6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페이스북은 신사업인 메타버스로 영역을 넓혀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를 통해 둔화된 성장세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애플이나 구글 등 기존 운영체제(OS)에서 벗어나 독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광고,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약 없는 수익을 창출해 내겠다는 것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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