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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태우 빈소 찾은 野 대선주자들 "업적 평가"…김부겸·이재용도 발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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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황예림 기자, 홍재영 기자] 27일 아침에 시작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의 조문이 이날 저녁까지 이어지고 있다. TV토론을 마친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이 빈소를 찾았고,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조문했다.


TV토론 마친 野 대선주자들, 연이어 빈소로…與도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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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저녁 9시쯤 조문을 마치고 빈소 밖으로 나오고 있다./사진=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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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은 이날 저녁 강원 지역 TV토론을 마치고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시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이날 저녁 7시50분쯤 조문을 마치고 나온 홍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우리나라 조직 폭력배를 소탕한 업적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저녁 8시쯤 모습을 드러냈다. 원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가 부친의 5·18 민주화 항쟁 진압에 사과한 점을 거론하며 "(고인이) 국민의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해 한 진정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저녁 8시20분쯤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섰다. 그는 "고인이 재임 기간에 주택 200만호를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켰다"며 "여러 과(過)가 있지만 자녀들이 여러 차례 국민들께 사과한 점을 국민들이 평가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도착했다. 윤 전 총장은 "편안한 영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과오가 무엇이라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곳이 장례식장인데 그런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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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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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조문을 마치고 "고인의 과오와 별개로 냉전 붕괴라는 시대 배경에 안보 외교에 새 지평을 열고 분단 이후 남북관계에 기여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고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들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대신 유영민·이철희...재계서도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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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7일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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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대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문했다. 유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대신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유가족께 전달해 드렸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슬픔을 당한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빈소를 찾았다. 저녁 9시쯤 도착한 김 총리는 정부가 노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점에 관해 "고인의 과오를 뒤엎을 순 없다"면서도 "국민에 의해 선출된 민선 대통령 시절 이룬 업적도 있고, 고인이 과오에 관해 수차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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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서울시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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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들도 조문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빈소에 도착해 약 5분 간 조문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아울러 가수 인순이씨도 저녁 7시20분쯤 빈소를 찾았다. 개신교 신자인 인순이씨는 노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를 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노 전 대통령 빈소 조문은 이날 저녁 10시에 마감한 후 다음날(28일) 오전 9시 재개된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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