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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알까기·김상수 악송구…삼성, KS 직행 스텝 꼬였다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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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김지찬이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지찬의 키스톤 콤비 2루수 김상수도 실책을 범했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그렸던 삼성 라이온즈의 스텝이 꼬였다.

삼성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 원정 경기에서 3-8로 완패했다. 시즌 75승 9무 58패째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남은 3경기를 모두 잡고,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이라는 시나리오를 꿈꿨던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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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말 1사 3루에서 삼성 2루수 김상수가 키움 이용규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타자주자 이용규는 2루까지 출루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하지만 결과물은 대패였다. 9회초 키움 마무리 김태훈이 흔들리면서 3득점했지만, 0-8로 패하는 분위기였다.

수비 실책이 패배라는 결과를 자초했다. 0-1로 뒤진 3회말 사달이 났다. 1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유격수 방면 평범한 땅볼을 때렸다. 그 타구를 김지찬이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2루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았고, 1루주자 김혜성은 3루에 도달했다. 병살타로 이닝이 끝날 수 있던 상황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는 흔들렸다. 윌 크레익에 적시타까지 맞고 0-3이 됐다.

삼성의 수비 악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김상수마저 실책을 저질렀다.

6회말 1사 3루 위기에서 삼성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내야 전진 수비를 펼쳤다. 타석에 선 이용규가 친 땅볼 타구가 2루수 김상수에게로 향했다. 잡기 까다로운 타구였다. 그러니 김상수는 뛰어난 순발력으로 공을 낚아챘다.

하지만 이용규의 빠른 발을 의식해 재빨리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뒤로 빠졌다. 1루수 오재일이 1루 베이스로 돌아가는 사이에 송구가 이뤄졋다. 그 사이 3루주자 예진원이 홈을 밟았다. 타자주자 이용규도 2루까지 내달렸다. 또 다시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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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저지른 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김지찬(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은 무너졌다. 크레익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키움으로 넘어갔다.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2위 kt위즈와의 경기 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됐다. 이날 kt도 NC다이노스에 패했다. 이제 삼성은 NC와 창원에서 치러야 할 2연전을 모두 승리해야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수비가 흔들려서는 대권을 잡기 힘들어진다. 실책을 저지른 키스톤 콤비의 플레이가 아쉬움을 남기는 패배였다. 우승으로 가는 길도 꼬였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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