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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우려되고 이상한 현상"…英 해변에 등장한 의문의 죽은 바다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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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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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해변에 게, 가재, 조개 등 바다생물들이 무더기로 떠밀려 온 사건이 발생해 환경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북동쪽 노스요크셔주(州) 해안가 마을 마스크 바이 더 시의 주민 샤론 벨은 "바다에서 산책을 하면서 지난 2주 동안 점점 죽어있는 갑각류의 수가 많아졌다. 어떤 곳은 해조류와 게, 가재 등이 뒤엉켜 허리 높이까지 쌓였다"며 "이 지역에 21년간 살면서 이런 광경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주 전부터 시체가 쌓이고 있는데 아무도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BBC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지난 몇 주간 노크셔주 레드카, 티스강과 북해 어귀에 있는 휴양지 시턴 카루, 솔트번, 브랜샌즈에서 보고됐다. 지난 주말에는 티스강 어귀에서 죽은 돌고래도 발견됐다. BBC는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매우 우려되고 매우 이상한 현상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티스사이드 대학의 제이미 보이코 해양 생물 박사는 "(이 현상의 원인이) 극단적인 기상 현상일 수도 있고 질병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게, 가재부터 상어, 물고기 종까지 여러 생물 종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의 어부들은 북동쪽 해안에는 어획량이 없기 때문에 해안 근처에서는 낚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에서부터 해양 생물들이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영국 환경청은 북동부 연안 어업 보존국과 협력해 수백 마리의 죽은 게가 티스 강 어귀와 인근 해변의 해안을 따라 떠내려온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죽은 갑각류와 바닷물, 퇴적물에서 샘플을 채취해 실험실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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