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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노태우 국가장, 역사 굴곡 넘어가는 과정…이해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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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책임의 무게 盧와 달라…국가가 최소한 해야할 의전"

"코로나 상황 급격히 악화되면 일상회복 '긴급멈춤' 할 수도"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2021.10.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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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하나의 역사에 굴곡을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가장으로 치르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역사적 과오에 대한 사죄, 추징금을 모두 납부한 부분, 고인의 자녀와 부인께서 5·18 민주묘지에 찾아 사죄한 이런 부분들을 고려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리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 고인은 12·12 군사쿠데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강제진압 책임 등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과오가 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면서도 88올림픽 성공 개최, 북방정책,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등 공로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김 총리는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장을 치러야 하느냐는 국민 청원이 있다'는 지적에는 "국가의 위상이랄까 체면이라는 것이 있다. 국민 여러분이 한 번만 이해를 해달라"며 "국가가 최소한 해야 할 의전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시에도 국가장을 실시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분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다르지 않나"라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역사 화해를 위한 용서를 빌거나 과오를 시인하는 것들이 없었다"며 노 전 대통령 사례와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서는 "어지간하면 이미 시작된 일상회복의 길을 가보려고 한다"면서도 "의료 대응 체계가 감당을 못할 정도가 되거나 사망률이 확 올라가는 경우에는 너무 심각한 상황이기 대문에 '긴급멈춤'을 해야 한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서도 "적어도 40만명 분은 정부가 이미 확보했거나 확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1인당 치료 비용이 90만원 가까이 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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