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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상대로 복귀' 최용수 강원 감독 "묘한 기분…서울 응원가 안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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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등 위기 강원FC 새 사령탑으로 부임
지난해 7월까지 서울에서 감독…복귀전에서 친정팀과 대결
뉴시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강원FC 최용수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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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년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친정 FC서울을 상대로 복귀전을 앞두고 "오로지 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원은 28일 오후 4시30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를 치른다.

36라운드까지 12개 구단 중 11위에 머물러 있는 강원은 강등권 탈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최 감독의 복귀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2011년부터 2016년 6월, 이어서 2018년 10월부터 서울에서 사령탑을 지낸 최 감독은 지난해 7월 자진해서 자리에서 물러나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최근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이 최 감독을 소방수로 영입했다.

최 감독은 오랜만에 감독 직함을 달고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취재진을 향해 "반갑습니다"라며 우렁차게 인사를 건넨 최 감독은 "감독 교체 등 약간 어수선한 상황에서 들어왔다. (선수들과)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빠르게 팀을 안정화하는 게 우선이다"고 했다.

이어 "매 경기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피하고 싶지 않다. 상대(서울)의 좋은 흐름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팬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했으면 한다"고 더했다.

복귀전 상대가 친정 서울이라는 점이 공교롭다.

최 감독은 "친정을 상대로 한다는 게 묘하다고 할까"라면서도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내야 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장 밖에서 들려오는 홈팀 서울의 응원가에 대해선 "위기의 강원을 위해 감독으로 왔다. (서울의 응원가는) 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늘은 오로지 이 경기에만 집중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에 대해선 "과거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고, 좋은 기운도 있다"고 했다.

과거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서울을 구한 적이 있는 그는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났으면 한다. 두 번 다시 이런 상황을 만들어선 안 된다. 또 묘한 운명인데 선수들이 순수하게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하나씩 간절함을 가지고 하면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서울에 대해선 "결정할 선수들이 요소요소에 있다. 그게 걱정이 된다. 우리는 개인이 아닌 협력 수비로 차단할 생각이다"며 "또 축구는 수비만 할 수 없는 것이다. 약점을 찾아서 공략할 것을 몇 가지 지시했다"고 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K리그1 잔류를 확정하는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올해 마지막 홈경기를, 홈팬들 앞에서 치른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2021년이었다.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그런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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