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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포’… 최소 41國이 남아프리카에 빗장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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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1월 28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항공사들이 비행을 중지한 가운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탐보 국제공항 국제선 체크인 카운터가 텅비어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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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고 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아프리카에서의 입국을 막았고, 미국도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아프리카 8개국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이스라엘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경 전면 봉쇄 카드를 꺼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각) 기준으로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이스라엘, 호주, 홍콩 등이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체코 등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들이 나와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세계 각국은 다시 문을 걸어잠그고 있다. EU 회원국 27곳은 남아프리카 7개국에서의 입국을 일시 제한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주간 이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프랑스는 48시간 동안 이 지역 항공편의 자국 입국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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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몇몇 항공사들이 비행을 중단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한 승객이 비행편을 찾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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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는 남아프리카 8개국을 상대로 입국 제한 조치를 했다. 미국의 경우 동부 시각 기준 29일 오전 0시 1분 이후 해당 국가를 출발하는 항공편부터 적용한다. 남아공과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가 대상이다. 미국은 지난 7일 유럽 등 33개국에 대한 입국 제한을 20개월 만에 완화했는데, 3주 만에 다시 강화했다.

일본, 인도,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도 비슷한 방침을 세웠다. 호주는 남아공 출발 여행객의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해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격리면제 등을 해제하는 등 방역·검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8개국에서 출발한 내국인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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