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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양경수 위원장, 석방 후 첫 집회 참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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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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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8일 서울 도심에서 주최한 집회에는 사흘 전 석방된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이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집회는 전날(27일) 집회와 달리 500명 미만을 유지한 합법 집회였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조합원 약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년노동자대회를 열고 건설안전특별법 제정과 현장실습제도 개선 등 안전한 청년 일자리 보장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9월 구속됐던 양 위원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양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동지들이 감옥에 있는 제게 함께해달라는 편지를 보냈다”며 “석방 이후 첫 자리로 청년노동자 대회에 나왔다. 청년 노동자 뒤에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앞에서는 단단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25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전날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약 2만 명 규모로 열린 민노총 공공운수 화물연대 본부의 총궐기 대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경부터 배달노동자 99명을 선두로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한 뒤 오후 4시 반경 해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청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일부 도로가 통제됐고 행진 과정에서 경찰과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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