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심상정 지지층, 李32% 尹12%…안철수 지지층, 李15% 尹43% [엠브레인퍼블릭]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다자 구도보다는 양자 구도에서, 소극 투표층보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커지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다자보단 양자, 양자보단 당선 가능성에서 격차 컸다



중앙일보

적극 투표층의 후보 지지율.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26~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38.9%로 이재명 후보(36.1%)에 약 2.8%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만 맞붙는 양자 구도를 가정했을 때는 윤 후보 43.8%, 이 후보 40.7%로 격차(3.1%포인트)가 소폭 벌어졌다. 다만 어떤 경우에도 모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으로 응답자를 한정했을 경우엔 격차가 더 났다. 다자 대결 구도에서는 적극적 투표층의 42.1%가 윤 후보를, 36.9%가 이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격차는 5.2%포인트였다. 반면 소극적 투표층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32.4%로 윤 후보(22.6%)에 비해 높았고, 비투표층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28.4%)이 윤 후보(9.7%)에 앞섰다. 양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도 적극 투표층의 46.7%가 윤 후보를, 41.3%는 이 후보를 각각 지지해 5.4%포인트의 격차였다. 다자 구도에서의 차이(5.2%포인트)가 거의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중앙일보

당선 가능성.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윤 후보 당선을 예측한 이가 43.9%, 이 후보 당선을 예측한 답변이 37.1%로 격차는 6.8%포인트였다. 윤 후보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본 건 보수(64.3%)·중도(50.1%)층이었다. 반면 진보층(67.1%)에선 이 후보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2030·중도층의 높은 정권교체론…못받아먹은 尹



중앙일보

정권 교체냐 정권 유지냐.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소폭 앞선 것과 달리 정권교체론과 유지론의 격차는 15.9%포인트에 달했다. ‘정권유지 대 정권교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37.6%가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을, 53.5%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을 원했다. 정권 유지론(37.6%)에 근접한 이 후보 지지율(36.1%)과 달리, 윤 후보 지지율(38.9%)은 정권교체 선호도(53.5%)에 한참 못미쳤다.

정권교체론과 윤 후보 지지율 사이 괴리가 큰 집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대로는 2030, 이념성향에선 중도층이 해당됐다. 18~29세의 정권교체론은 56.0%로 유지론(33.6%)에 크게 앞섰지만, 해당 세대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21.9%에 그쳤다. 정권교체론이 58.7%에 달한 30대에서도 윤 후보 지지율은 39.4%에 그쳤다. 이념성향이 중도층이라 밝힌 응답자들 역시 정권 교체여론이 62.3%에 달했지만 윤 후보 지지율은 41.7%에 머물렀다.

반면 이 후보의 경우 정권유지론과의 괴리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30대에선 정권유지론(28.5%)과 이 후보 지지율(28.9%)이 엇비슷했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 지지율(31.4%)이 오히려 정권 유지론(27.8%)보다 높았다.

‘지지 후보를 계속 유지할 것’이란 비율은 이·윤 후보 모두 별 차이가 없었다. 이 후보 지지자는 71.5%가 계속 지지 의사(바꿀 수 있다 27.5%)를 밝혔고, 윤 후보는 계속 지지 응답이 70.1%(바꿀 수 있다 29.4%)였다.



심상정 지지층은 李, 안철수 지지층은 尹 상대적 선호



중앙일보

가상 양자 대결시 안철수·심상정 지지층 어디로.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최근 제3지대 연대를 공식화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각각 5.6%와 6.1%로 합계 11.7%에 달했다. 다만 대선이 양자구도로 치러졌을 경우, 각 지지층이 선호하는 후보가 확연히 엇갈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재명-윤석열 양자 구도에선 심상정 후보 지지층 가운데선 ‘선호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56.4%로 가장 많았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2.0%,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11.6%였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양자대결 시 이 후보를 찍겠다는 이들이 64.9%였고,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이는 17.3%에 그쳤다.

반면 안철수 후보 지지층의 경우 이재명-윤석열 양자 구도로 바뀌면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43.0%로, 선호후보가 없다는 응답(42.2%)보다 많았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이는 14.8%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양자대결시 윤석열 후보를 찍겠다는 이들이 62.9%로 압도적이었다. 이 후보를 찍겠다는 이는 12.2%였다.

■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됐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비율 14.9%)와 무선(가상번호, 비율 85.1%)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유ㆍ무선 평균 응답률은 13.8%며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