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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일상회복 2단계 이행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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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4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진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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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위험도 평가결과, 전국·수도권의 방역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중간’ 수준을 보였다. 1일 시행한 위드 코로나가 한달만에 고비를 맞았다. 당초 12월 중순쯤 대규모 행사개최가 가능한 2단계로의 이행이 예상됐으나 물 건너갔다. 정부는 “추가적인 단계 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4주간의 위드 코로나 1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위험도 평가의 핵심지표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증가율이 빠르게 증가했다는 게 방대본 설명이다. 11월 4주차 전국 병상 가동률은 70.6%로 특히 수도권의 경우 83.4%로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분석됐다. 사실상 포화상태다. 한 달 전 가동률은 전국 42.1%, 수도권 55.4%였다.

의료대응 역량도 심각한 수준이 됐다. 하루 간격으로 집계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올라간 만큼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비율은 89.5%에 도달했다. 한 달 전엔 43.3%로 절반이 안 됐다. 지난 27일 추가 사망자는 52명으로 역대 최악이었다. 위중증 환자도 증가추세다. 위드 코로나 시행 전 212명이던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현재 477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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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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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기’는 취약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 대비 80% 수준이나 최근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12~15세 접종 완료율은 20.2%인 상황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추가 접종률은 12.2% 수준이다. 정부 관계자는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자 최근 정부 자문 기구인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사적모임 인원 제한 ▲병상 확충 방안 마련 ▲추가접종 가속화 등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양상으로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악화하는 추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강화대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2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었다. 현재 방역대책 등을 논의 중이다. 논의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설명된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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