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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웨스트햄 레전드, '부적절한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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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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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남동현 기자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스트라이커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한 칼튼 콜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콜이 방송 도중 '홀로코스트'라는 단어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첼시 유스 출신인 콜은 2001년 첼시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첼시에선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2006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해 10년간 뛰었다.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총 293경기에 나와 67골 33도움을 기록하며 오랜 기간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때 활약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콜이었다.

하지만 잘못된 단어 사용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논란이 된 단어는 28일에 열린 웨스트햄과 맨체스터 시티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프리뷰 방송 중에 나왔다. 은퇴 후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콜은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해당 경기를 미리 살펴보던 중 "웨스트햄과 맨시티의 경기가 홀로코스트로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은 "맨시티에 경의를 표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쫓겨나 홀로코스트를 당할지도 모른다. 아마 당신은 그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콜이 사용한 홀로코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도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일컫는 단어다. 1941년부터 1945년 사이 나치가 수행한 홀로코스트로 약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끔찍한 악몽과 같은 사건을 직접 겪은 유럽에서는 더욱 금기시되는 말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콜은 급히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콜은 "방송 초반에 내가 사용했던 잘못된 표현에 대해 청취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축구 경기에서 지는 것을 홀로코스트와 비교하는 것은 매우 역겹고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다. 콜은 다시는 'BBC'에 출연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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