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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이용훈 총장 "이공계 롤모델은 구글 딥마인드 창립자 하사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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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UNIST 인재상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가"

뉴스1

[인터뷰] 이용훈 UNIST 총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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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구글 딥마인드의 창립자이자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를 좋은 모델로 꼽는다."

UNIST 이용훈 총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공계의 미래 인재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학교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을 졸업, 1989년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에 부임해 공대 학장과 교학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UNIST 총장으로 부임해 올해 2주년을 맞은 이 총장은 "(데미스 하사비스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 게임개발자였다"며 "그러나 주목할 것은 그의 업적이 아닌 새로운 문제 해결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학습 스타일에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에 대해 "게임개발자 시절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인공지능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찾았고 이를 위해 즉시 필요한 공부를 찾아 뛰어들었다"며 "주체적으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가가 바로 UNIST가 키워내고 싶은 인재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공계 교육 혁신에 주력했던 배경에 대해 그는 "국내 연구중심대학은 대학원 중심의 인재육성 체계를 갖고 있다. 학사과정 교육보다는 대학원 진학 이후의 연구과제 중심의 인재육성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1971년 개원한 KAIST가 정립한 방식"이라며 "문제는 과학기술 발전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대학원 과정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는 것은 늦었다. 이제 학사과정에서부터 발 빠르게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며 "이공계 교육은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선 안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혁신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학생들이 좀 더 빠르게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분야에 흥미를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공계 학사교육 혁신에 주력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총장은 부임 이후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전통 제조업 혁신을 위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동남권 지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원으로서 울산의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앞장서야 한다는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지난 2년간 UNIST는 지역 제조업 혁신을 이끌 연구기반 마련에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헬스, 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분야의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산학협력을 이끌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이 총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탄소중립경제로의 국제무역질서 변화는 우리 산업계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래 산업 선도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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