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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뉴삼성' 인사로 혁신 이어갈까…12월초 임원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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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임원, 40대 CEO 배출 토대 마련 인사제도 개편 후 후속 인사

인사제도 혁신 이어 정기임원인사서도 '미래 준비' 기조 이어갈 듯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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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삼성이 12월 초순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전격 통합하는 등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에 배출할 수 있도록 한 인사제도 개편 후 실시하는 인사인 만큼, 삼성이 '혁신'에 방점을 찍는 인사를 단행할지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이르면 12월1일, 늦어도 12월6~8일 사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12월 첫째 주 수요일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고, 이틀 후에 후속 임원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 안팎에서는 올해 인사는 '혁신'에 방점을 찍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은 이번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 비전을 구체화하는 내용의 인사제도 개편안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전날 발표한 삼성전자의 인사제도 개편안은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전격 통합, 임원의 직급 단계를 과감하게 축소하는 한편,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조직 내에서 30대 임원과 40대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내년부터 새 제도에 따른 평가를 거쳐 인사 고과가 매겨지는 평직원과 달리, 임원급은 새 제도가 이번 정기 임원인사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뉴삼성'을 지향하는 이 부회장이 조직문화와 인사제도의 혁신에 오랜 기간 관심을 두고 발표한 인사제도 개편안인 만큼,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적지 않은 변화를 줄 것임을 미리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이 재계에서 나온다.

이 부회장이 이번 인사제도 개편과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북미 출장을 통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버라이즌, 모더나 등 삼성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사업과 관련이 있는 유수의 사업 파트너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한 만큼, 시스템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한 영역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AI(인공지능), 6G 등 삼성의 미래사업과 관련한 목표를 뒷받침해 줄 인재를 대거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이 부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돌아오면서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삼성의 총수로서 반도체 패권전쟁에 따른 공급망 재편 움직인과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등을 헤쳐나가야 하는 삼성의 총수로서 복잡한 심경을 표출한 바 있다.

최대 관심사는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김기남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고동진 IM(모바일)부문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가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다. 이들은 3명 모두 4년째 대표이사를 역임 중으로,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모두 임기 3년의 대표이사에 유임됐다. 그러나 사장을 포함한 임원의 경우 임기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뉴삼성' 비전을 밝힌 뒤 발표하는 인사인 만큼 조직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데 중점을 둘 수 있다"라며 "비록 사법리스크가 여전하다고 하더라도 이번 인사에서는 안정보다는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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