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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화이자, 청소년 부스터샷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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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보도…美 당국, 승인 과정 빠르게 처리할 것

남아공 8개국 여행 제한 조치했지만 셧다운은 아직

바이든 대통령, 접종 완료 및 부스터샷 강조 반복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봉쇄보단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에 방점을 둔 만큼 청소년 추가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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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사진=AFP)




美, 오미크론 등장에 청소년 ‘부스터샷’ 속도 붙을 듯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화이자가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6~17세 청소년에 대한 추가 접종의 긴급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 보도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익명의 소식통은 긴급 승인이 최대한 빨리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도 청소년 추가 접종에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앨라배마 대학의 전염병 전문의 잔느 마라조는 16~17세에 추가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오미크론의 공격에서 미국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의료기관 스크립스 리서치의 에릭 토플 또한 추가 접종으로 청소년의 코로나 예방 능력이 95%까지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미국에선 18세 이상 성인에게 추가 접종을 긴급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사람은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 접종자는 1회 접종 뒤 2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는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패닉에 빠진 상황이다.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직후, 곧바로 ‘우려 변이’로 지정됐다. 우려 변이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와 치명률이 심각하고, 현행 치료법·백신 저항력이 크다고 여겨지는 변이 바이러스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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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오미크론 등장에 국경 일부 봉쇄…셧다운 조치는 아직

아직 미국에선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국 보건당국은 사실상 자국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7일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미국에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면서 북미 지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현재 미국은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여행을 제한하며 대응 중이다. 그렇지만 유럽처럼 봉쇄(셧다운) 정책을 펼치기 보단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을 싣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백신과 최고의 약, 최고의 과학자를 보유했다”라며 “혼란과 당혹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숙지한 조치와 속도로 이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급진적인 정책 변경은 없을 것이란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말을 듣는 게 질린다는 걸 알지만, 새로운 변이나 또 다른 변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인 대부분은 백신을 맞았지만, 아직 부스터 샷을 맞지는 않았다”라며 “당신이 18세 이상이고 6월 1일 이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오늘 부스터 샷을 맞아라. 이건 무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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