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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친환경·수소경제 이끄는 CEO 2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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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 기후 조약’ 채택으로 탄소중립이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의 대세로 떠올랐죠. 국내외를 막론하고 산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탄소중립, 친환경 사업으로의 체질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죠. 9회째를 맞는 <매경LUXMEN> 올해의 기업인상 수상자로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공동으로 선정된 이유도 비슷한 맥락에 놓여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CEO입니다. 지난 10월 14일 취임 1주년을 맞았는데, 지난 1년 여간 현대차그룹이 확 달라졌다는 얘기가 회자됩니다. 업계에선 “정몽구 명예회장의 뚝심·품질경영이 세계 5위권 완성차 기업을 일궜다면 정의선 체제에선 미래 선도 기업으로 퀀텀 점프에 도전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Robotics),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자율주행, 수소경제 등 4대 신사업을 개척하며 과연 될 수 있을까란 상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매진하고 있죠.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아이오닉5’ ‘EV6’ ‘GV60’ 등을 차례로 내놓았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 상품성, 안전성은 물론 V2L(Vehicle to Load) 등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정의선 회장이 자동차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철강사업의 틀을 바꾸는 선구자입니다. 포스코의 철강중심 사업구조를 전기차 부품,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로 전환 전략을 통해 회사를 환골탈태시키고 있죠. 변화의 키워드는 수소입니다. 포스코는 그룹차원에서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저장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그룹사 역량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밑거름이 돼 포스코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2년 연속 선정된 것은 물론 최 회장은 내년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합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CEO가 위 두 사람이었다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어떤 제품일까요?

<매경LUXMEN>이 올 1월부터 10월까지 각 제조사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발 먼저 누적판매량을 분석해 봤습니다. 우선 국산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의 ‘그랜저’(7만4000대)가 차지했습니다. 2위 카니발(6만6135대)에 비해 7865대나 더 팔렸죠. 수입 베스트셀링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2만2913대)와 BMW ‘5시리즈’(1만5734대)가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입차 모델 중에는 E클래스가 유일하게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했죠. 브랜드별 판매대수에서 국산은 기아(39만4260대)가 현대차(35만6931대)를 누르고 1위에 오르며 형보다 나은 아우의 진면모를 보였습니다. 수입차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6만5978대), BMW(5만7277대), 아우디(1만8571대) 등 독일 3사의 굳건한 철옹성에 테슬라(1만6291대)가 2년 연속 도전장을 내밀었고, 3위와 4위를 차지한 아우디와 테슬라의 차이는 2280대에 불과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점차 투자 전략에 미치는 영향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자 초기부터 ESG 요소를 고려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미 투자한 기업이라도 이슈에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적극적인 요구를 함은 물론 투자 회수 의향도 높아지고 있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에도 다양한 ESG 관련 투자상품이 출시되고 자금도 몰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출시된 ESG 펀드는 32개에 달합니다. 이러한 ESG 펀드에 1년 사이에 약 2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ESG 시장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정작 주가수익률과의 상관관계는 밝혀진 바가 없는데요. <매경LUXMEN>에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딥서치와 함께 기업들의 ESG 등급과 그에 따른 주가상승률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김병수 매경LUXMEN 취재부장]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5호 (2021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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