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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기여도 1위' 홍창기, 첫 골든글러브 따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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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루율-볼넷 1위’ 홍창기, 진화 입증했던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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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루율 0.456으로 1위에 올라 출루율왕 타이틀을 수상한 LG 홍창기 ⓒ LG트윈스



2021 KBO리그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매년 KBO(한국야구위원회) 창립일에 즈음하여 개최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다. 올해는 12월 10일에 개최되는데 외야수 부문 수상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율왕을 차지해 아버지 이종범 코치(LG)와 함께 '부자 타율왕'으로 화제를 불러모은 이정후(키움)의 수상이 유력하다. 나머지 2개의 골든글러브를 놓고 전준우(롯데), 구자욱(삼성), 홍창기(LG)가 경합하는 양상이다.

올해 붙박이 1번 타자로 LG 트윈스 타선을 이끌었던 홍창기는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LG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이기도 하다.

홍창기는 타율 0.328 4홈런 52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64를 기록하며 타율 리그 4위에 올랐다. 출루율은 0.456으로 1위에 등극해 지난달 29일 개최된 KBO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651타석을 소화해 KBO리그 타자 중 최다 타석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비율 지표가 좋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 LG 홍창기 프로 통산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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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홍창기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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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개의 볼넷을 얻어 역시 1위에 올랐으며 103득점으로 득점 2위였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7.10으로 리그 타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KBO리그에서 출루 및 OPS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홍창기는 시대에 가장 걸맞은 타자라 할 수 있다.

1군 주전으로 처음 발탁된 지난해만 해도 홍창기는 타율 0.279 5홈런 39타점 출루율 0.411 OPS 0.828을 기록했다. '출루 능력은 돋보이지만 타율이 낮아 아쉽다'는 평가를 들었다.

2021년에 그가 타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타격을 시도하면 기존의 출루 장점조차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상대 투수가 스트라이크의 비중을 높여 적극적으로 승부를 걸어 사실상의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 홍창기의 타율과 출루율은 모두 지난해보다 향상해 기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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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하는 LG 홍창기 ⓒ LG트윈스



붙박이 1번 타자의 중책을 맡았던 홍창기는 LG 타선을 홀로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21시즌 LG 타선은 타율 0.250으로 8위, 홈런 110개로 공동 4위, OPS 0.710으로 8위, 경기당 평균 득점 4.54로 8위로 팀 타격 중요 지표가 하위권이었다.

외국인 타자의 실질적인 부재 속에서 주장 김현수를 비롯한 타자들 대부분이 커리어로우에 가까운 성적을 찍었다. 팀의 유일한 규정 타석 3할 타자 홍창기가 없었다면 LG는 정규 시즌 3위조차 어려웠을 것이다. 일각에서 우스갯소리처럼 회자된 '창기 트윈스'는 고군분투한 홍창기 외에는 믿을 만한 타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LG 타선의 답답한 현실을 압축한 것이었다. 올해 연봉이 1억 원이었던 그의 내년 연봉이 얼마나 상승할지도 궁금하다.

2022년 주전 3년 차가 될 홍창기가 올해의 개인 기록만 유지한다 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올해 기대 이상의 진화를 입증한 그가 내년에 또다시 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더욱 좋은 개인 기록을 낸다면 LG 구단 역사상 최초의 정규 시즌 MVP 도전도 불가능이 아닐 수 있다. 홍창기가 2022년 LG의 우승 도전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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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케이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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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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