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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게임업체 성장의 메카 자리매김…글로벌게임센터 성과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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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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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글로벌게임센터가 중소 개발사를 위한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출범 이후 2년만에 24개 게임기업이 입주하며 지역 게임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입주사 매출도 지난해 대비 22% 늘었났다. 2년간 신규 채용도 152명이 이뤄지며 외형 성장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3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2021년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성과보고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우성 이사장(충남 문화체육부지사)은 “올해 입주 기업의 매출이 77억원으로 짧은 운영 기간에도 정말 잘 해냈다”라며 “입주기업이 지역에 정착하고 새로운 게임 개발에 공들였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정부의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 전략에 따라 전국에 마련된 10곳의 글로벌게임센터 중 하나다. 지난 2019년 12월 20일 개소했으며 현재 400평 규모, 분양가 기준 42억원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주 기업은 올해 8곳이 새로 합류해 총 24곳이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올해 77억9000만원 수준이다. 누적 매출 100억원 이상의 기업도 6곳이나 합류했다. 지난해 10개 게임센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장성각 실감클러스터본부장은 “올해 8개 기업을 신규로 유치했고 26개 게임에 대해 18억7000만원 정도 제작 지원도 했다”라며 “요지인 천안아산역 인근에 400평 공간을 마련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며 실제 입주수요가 상승해 경쟁률은 4대1을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장르의 제한 없는 ‘신규게임 제작지원’과 기존 서비스 종료 게임 및 제작 중단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재활용할 수 있는 ‘게임챌린지’, 그래픽과 사운드 고도화와 QA, 번역 등 개발사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지원받는 ‘자율선택지원’, 해외 인플루언서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글로벌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 등을 제공한다.

연간 예산은 46억원 수준이며 올해 6000만원의 예산을 별도로 마련해 임대료의 10%수준을 추가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28개 게임에 총 13억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26개 게임에 18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간접 지원 규모도 지난해 8억2000만원에서 올해 10억8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장 본부장은 “보통 1억원을 지원하면 1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하지만 충남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서는 신규 채용이 152명이 발생해 지원금 대비 고용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매출도 122% 정도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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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 공을 들인다. 육성 인프라 연계 운영과 정주환경 지원, 제작지원 및 투자유치 지원, 조례 신설을 통한 법적인 토대 마련 등 수도권 기업의 이전 및 지역 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10월 설립된 중소개발사 펜타게임의 경우 서울지사를 폐쇄하고 충남지역 기업으로 거듭났다.

장 본부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의 체계적 마련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융합형 인디게임 개발자 양성, 기존 단년도 지원에서 2년 다년 지원 정책 마련도 추진 중”이라며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TF) 등 새로운 트렌드에 대비한 지원도 모색 중이며 향후 가상 플레이 공간도 구현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입주사를 대상으로 우수게임을 선정하는 ‘2021 충남 게임상’을 개최하고 총 4개 작품을 시상했다. 신규게임 제작지원 부문에는 도연게임즈의 ‘피틀앤더시티’, 집연구소의 ‘잡캐키우기’. 펜타게임의 ‘아이들 메카스톰’ 등이 선정됐으며 게임 챌린지 부문에서는 싱크홀스튜디오의 ‘3분영웅’이 받았다. 수상 기업에는 5000만원 상당의 지원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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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더시티’는 ‘가디언소울’, ‘소울시커6’ 등 RPG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온 도연게임즈의 소셜게임 도전작이다. 메트로풍 디자인을 기반으로 400여종의 건물을 조합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재미를 담았다. 자체 제작한 소셜 플랫폼과 연동해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으며 스토리 퀘스트로 접근성을 높였다.

도연게임즈 박도연 대표는 “최대 72개까지 구역을 확장할 수 있어 대규모 도시 건설에 대한 이용자 니즈를 충족한다”라며 “지속해서 신규 미니게임과 셀럽, 스토리, 새로운 테마의 도시와 건물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잡캐키우기’는 2015년 설립된 집연구소가 제작한 방치형 RPG다. 집연구소는 지난해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했으며 올해 제작지원을 받아 ‘잡캐키우기’를 개발했다. 방대한 스킬과 장비 조합을 통한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이 감정으로 자동사냥 중심의 방치형 요소를 가미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올해 8월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잡캐키우기 권보민 대표 “재작년에 정말 힘들었는데 재개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충남글로벌센터에서 주신 상이라 더 기쁜 것 같다”라며 “올해 8월 체험했던 이용자들이 언제 출시하냐가 문의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라고 소개했다.

‘아이들 메카스톰’은 펜타게임이 올해 9월 국내, 10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모바일 수집형 게임이다. 45종의 메카를 수집하고 250여종의 스킬을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치형 요소도 가미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펜타게임 박진아 대표는 “지난해 입주해 올해 서울지사를 없애고 충남 기업이 됐다”라며 “개발인원도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고 게임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분영웅’은 싱크홀스튜디오가 제작한 멀티플랫폼 디펜스 카드게임이다. 매번 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반복 플레이와 카드 전략 구축의 재미를 핵심으로 삼았다. 지난해 12월 3일 ‘스팀’을 통해 베타 버전을 선보였으며 올해 11월 17일 ‘스팀’ 정식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 ‘스팀’ 버전의 경우 리뷰의 97%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리뷰 작성자들의 평균 플레이타임도 20시간 이상으로 나타났다.

싱크홀스튜디오 권중규 대표는 “모바일의 경우 PC 패키지 게임을 무료게임으로 전환하다보니 유료 상품 모델이 좀 부족해 보강할 계획이지만 한국과 미국 이용자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스팀 버전도 업데이트나 할인을 통해 ‘찜목록’에 저장한 이용자가 유료 구매하도록 유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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