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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등골 빼먹는 순위?'···논란의 '2020 패딩 계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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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패딩 계급도'라는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2020 패딩 계급도 in DPG'라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자체 온라인커뮤니티인 '다나와플레이그라운드(DPG)'용으로 제작한 상품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 집 가보', '대물려 입어', '10년 입어', '5년 버텨', '따뜻하면 됐어', '막 걸쳐' 등으로 등급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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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등급 '우리 집 가보'에 해당하는 패딩은 몽클레르, 나이젤 카본 등의 제품으로 가격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가장 낮은 등급 '막 걸쳐' 계급에 해당하는 브랜드는 10만원 내외의 저가 상품 브랜드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다양한 버전의 '패딩 계급도' 게시물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등장하는 브랜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비싼 가격대부터 값싼 제품들까지 서열을 정해놓은 것은 공통된 특징이다.

이에 대해 다나와 관계자는 한국경제에 "과거 스마트폰의 성능 및 인기 척도를 가늠하는 자료로 '스마트폰 계급도'가 온라인상에서 유행해 제품의 등급 및 성능 수준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형태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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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계급도'에 대한 소비자의 비판이 제기됐다는 지적을 두고는 "등급과 계급 구도에 대한 댓글 등의 비판의견이 나왔다는 사실을 인지 못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비싸다고 무조건 따뜻한 건 아니다", "부모 등골 빼먹는 순위냐", "교복도 물려 입는 사람들도 많은데 위화감이 느껴진다" 등 '패딩 계급도'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놨다.

이에 대해 다른 부류의 네티즌들은 "요즘 시대에 자기 만족", "협찬도 아니고 내 돈 주고 내가 산다는데 나쁘게 볼 것이 뭐가 있나", "자기 과시의 한 방법" 등 이를 옹호하는 의견을 이어갔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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