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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에 사활 이재명…‘상상초월’ 규모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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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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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공개석상에서 잇따라 "대대적 주택공급"을 공언하고 나서자 공급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선후보 시절 임기 내 공급하겠다고 밝힌 주택 규모는 기본주택 100만호를 포함한 총 250만호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250만호+α' 공급대책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는 구체적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시장에서 기대하는 이상의 추가 공급대책 준비"(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 마련"(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 등의 발언을 했다.

지난 3일 전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부동산 정책은 수요뿐 아니라 공급 대책이 중요하다. 정 총리님의 부동산 공약을 많이 챙겨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는 경선후보 당시 5년간 280만호 '공급폭탄'을 공약한 바 있다.

당 정책위와 선대위 정책본부는 추가 공급부지 확보를 위해 숨은그림 찾듯 수도권 유휴지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론되는 아이디어로는 이 후보가 애초 공약으로 내세운 경인선 지하화를 비롯해 김포공항, 수원비행장, 성남비행장,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용산, 태릉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문제는 현실성이다. 신규 공급부지로 거론되는 지역 중에서는 김포공항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포공항 부지는 여의도의 10배 규모인 900만 평에 달해 최소 20만 호 이상이 공급 가능한 것으로 선대위는 보고 있다. 김포공항 개발은 경선 당시 박용진 의원의 대표 공약이기도 했다.

이 후보가 경선 시절 언급했던 서울 경부고속도로(한남대교 남단∼양재 구간)를 지하화하는 방안 역시 수도권 공급 카드 중에 하나로 거론된다.

지하 아케이드 상가 등 민간에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강남 한복판에서의 개발인 만큼 인근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이 방안은 일단 순위에서 밀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는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차원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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