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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선수 출신이 연봉 63억원, 몸값 222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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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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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드래프트 미지명 육성선수가 12년 만에 연봉 63억원 '거물'이 됐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센가 고다이가 국내 FA 자격을 신청하는 대신 2억엔 오른 연봉 6억엔(약 62억 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센가는 5일 구단과 연봉 협상에서 6억엔에 합의했다. 소프트뱅크 소속 투수로는 역대 최고액이자, 육성선수 사상 최고액이다.

센가는 고교 3학년에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2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육성선수 드래프트에서조차 4라운드에 지명되면서 그야말로 '밑바닥'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1년 받은 첫 연봉은 270만엔이었다.

2012년 1군에 데뷔한 센가는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몸값까지 폭등했다. 2018년 1억엔을 넘었고, 2020년 3억엔, 2021년 4억엔에 이어 내년 6억엔까지 연봉이 올랐다.

1993년생으로 만 나이 28세, 내년 시즌을 마쳐도 29세다. 20대 선수가 6억엔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은 2002년 마쓰이 히데키(요미우리) 이후 두 번째고, 투수로는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연봉 6억엔을 넘긴 선수는 센가까지 모두 9명이다. 2002년 마쓰이가 사상 최초로 6억 연봉 시대를 열었다.

로베르토 페타지니(요미우리)가 2003년과 2004년 7억 2000만엔으로 마쓰이의 기록을 넘어섰는데, 이는 15년 동안 역대 최고 연봉 1위 기록으로 남았다. 지난해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가 8억엔으로 이 기록을 깼고,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9억엔으로 1위에 올라섰다.

센가는 또 하나의 선택권을 갖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이번 계약은 연봉 변동제 5년 연장 계약인데, 센가가 '옵트아웃' 권리를 갖는다. 국내 FA 권한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해외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얘기다. 만약 연 1000만 달러 계약을 따낸다면 올해 약 63억원에서 118억원으로 연봉이 두 배 가까이 뛸 수 있다.

한편 센가는 올해 부상으로 13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10승 3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활약했다. 2016년 12승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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